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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겨울 지나

조성범

by 조성범

빼앗긴 겨울 지나 새봄이 오건만


천일 지난 악의 심장 퍼렇게 살아


주둥이 악다물고 해 볼 테면 해 봐라


마지막 발악 끝도 모르게 치달리다


광화문 단두대 시퍼렇게 포효하리라






2017.2.1.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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