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산천

조성범

by 조성범

짧고 긴 산천을 일박 삼일 둘러보니
보이는 게 산과 산, 내와 강이로다
푸른 숲 사이사이 맑은 물 졸졸 흐르고
동해바다 7번 국도 따라 바닷소리 일렁거리네
새소리 허공 끝 흐드러지게 종알거리며
금수강산 발길 닿는 곳 미어지도록 아름다운데
마르지 않은 한 뚝 뚝 끊어지는구나


2016.6.7.
조성범


*서울을 출발하여 일박 삼일 여정이다.
대구 조카 결혼식에 참석차 가족과 함께,
품팔이하려 산 중고차 몰고 떠난 길.
달구벌 여동상 집에서 일박하고
7번 동해안 국도 따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지나 영동고속도로 타고 서울 집까지 900여 키로의 장정. 통일 전 철책선 남쪽이라도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다.
아름다움과 슬픔이 중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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