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미터의 얼굴

조성범

by 조성범

245 미터의 얼굴





낮게 숨 쉬는 사람아!

몸으로 바닥에 무릎 꿇네


걸걸한 핏대

두 얼굴 침묵하네


왕이 지난 발바닥 가리느라

타일 속 심지 덜컹거리네


밤 술 피비린내 진동하다

덜 영근 자유 바닥에 누웠네


아내 병상 대낮 질주하며

숨 바닥 허튼 숨 어줍어라


낮 지나 밤 어둑해지리라

그렁그렁 심장 어둠 지치네




2020.06.07.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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