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민족도 슬픔을 채우지 못했네
한용운의 조국도 이 땅을 건사하지 못했구나
이순신의 바다도 슬픔을 넘어 밀어가 되었다
법정 스님 김수환 추기경 법가 신가 조차도
땅을 쓸 뿐 북남 이산을 구름 앉아 빌었구나
바람소리 소요할 뿐 허공은 그대로네
북이 남이라 말아라 너의 혀끝에 조국이 있으니
아파하지 마소 이 땅이 슬픔을 입고 커 갔구나
그대의 눈이 하늘에 있고 땅에 있고 바다에 있네
오 당신의 숨을 드니 심장 출렁이는구려
2015.6.15.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