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풀숲

조성범

by 조성범

밤새 봄바람 부러트리느라
온밤 허공을 뽑고 흔들고서
아침이 되도록 빗물 뿌리며
엎드린 풀숲 납작 기르더니
산까치 풀 밥 뜯느라 다바쁘구나



2016.6.14.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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