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동석 Nov 21. 2019

자아(ego)와 자기(self)

인생이란 자아(自我)에서 자기(自己)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자아(ego)와 자기(self) ㅣ 인생이란 자아(自我)에서 자기(自己)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인사조직론》은 일단 철학으로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심리학을 거쳐 경영학으로 이어지는 학문이다. 어렵다. 그래서 경영학과를 지망한 학생들 중에는 인사조직 전공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인사조직 전문가가 되어 컨설턴트로 평생의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이것은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다.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는 분과학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하고 서로 다른 개념들을 상호 연결시켜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철학의 입장에서는 현실사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인간의 실존적 평등과 사회적·기능적 불평등을 조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철학의 사명이기도 하다. 이런 이상적 평등성과 현실적 불평등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를 궁극적으로 고민하고, 나아가 조화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학문이 바로 경영학이다. 이 평등과 불평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사회적 성과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정신현상으로서의 심리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충만한 삶, 행복한 삶, 강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찾아내야 하는 학문 역시 경영학이다.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재능을 맘껏 발휘하면서 충만하고 강렬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환경조건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사조직론이 힘을 발휘한다.


경영학은 본질적으로 조직의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실현하기 위해 성립한 것이라서 조직구성원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조건, 즉 조직의 구조와 시스템, 나아가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학문이다.


이렇게 경영학의 한 분과학으로 분류되는 인사조직론은 여러 학문을 두루 섭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되고 힘든 과정이지만 인생을 경영학적으로 풀이해 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혹시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거나 더 좋은 경영을 하고자 하는 경영자라면 인사조직론의 기초개념이라도 공부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유튜브의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올려놓았으니 참고 바란다. 


#인사조직론 #자아 #자기 #인생여행 #경영학

매거진의 이전글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