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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Oct 17. 2021

윤이형 붕대감기

교련 수업을 안 들어 붕대감기는 모름

벌써 주인공 이름을 까먹은(세연이랑 진수였나...) 두 중심인물로 마인드맵처럼 주변 여성과 두 인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현실에서 충분히 격을만한 세대별, 가족 간, 혹은 사회 속 성차별이다. 읽으면서 여성들이 싸울 거 같지만 각자의 사연이 결국은 이해가 되고 서로의 다름을 공감하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 페미니즘을 흑백 논리의 극단적임이 아닌 혹은 남성이나 가부장 피해로만 써 내려간 게 아닌 개인의 경험으로 나와있다.


 읽으면서 읽고 난 뒤 내가 격은 성차별의 경험, 어떤 건 극복했고 어떤 게 아직 상처로 남았는지 혹시나 다른 이에게 내가 모르고 아님 악의적으로 성차별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페미니즘에 막연하고 대립적 느낌을 풍기던 이미지를 없애주었고 항상 페미니즘에 고민이 있었는데 어떻게 공부하고 인지하고 나를 변화할까? 라며 여러 책을 읽어봤지만 대부분은 성차별 ㅅㅂ 대분노로 끝. 아님 젠더가 어쩌고 사회적 구조가 어쩌고 어려운 뇌만이 남았다. 이 책은 짧고 읽기 편하고 이해가 찰떡이라 그래서 좋았나 보다. 작가님 천재!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찾아봐야겠다.

+ 책 뒤 서평이 진짜 진짜 잘 정리

+ 모두가 건강했으면 조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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