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씨디킴 Aug 18. 2023

광고회사의 미래.

모든 크리에이티브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모든 크리에이티브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광고대행사 기획자들이 광고주로 대거 이직하는 요즘. 광고 실무에 능통한 그들이 기획자 역할을 대신하며 제작사와 직접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획이 컨셉을 끌로 파고, 아이디어를 묵혀 새로운 맛을 찾던 시절은 끝났다. 시대가 변화하는 속도만큼 아이디어 발상의 속도도 높아진 것.     

광고주가 이미 기획 방향을 잡거나 심지어 제작방향까지 세워서 광고회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큰 조직일수록 광고주와 직접 소통하는 기획의 입김이 아직은 센 편이다. AP가 방향을 잡고, 제작팀을 선정하는 등 내부 광고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잘하는 기획은 광고주뿐 아니라. 제작을 이해한다. 군림하지 않고 그 사이에서 기름을 친다. 심판자가 아니라 방향타를 잡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드문 게 현실이다.      


그리고 요즘은 기획화한 광고주가 광고회사와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브랜드와 디지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광고회사와 직접 소통하다 보니 진행이 빠르다. 경영진의 취향과 보고 효율성이 높아 삽질 위험이 적다. 사실 광고회사 내부에서도 취향이 제각각이라 이산 저산 오르다 광고주 요구에 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위험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비딩을 통해 선정한 크리에이티브를 광고주 실무자가 본인 취향대로 완전히 뒤바꾸는 경우다. 불안감 때문이다. 결과는 언제나 좋지 않았다. 처음으로 돌아간다. 또는 방향성을 넘어 카피와 크리에이티브까지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광고주가 천재가 아닌 이상 100% 폭망이다.     

결국 모든 크리에이티브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이번엔 사람을 잘 만난 거 같다.     


그런데, 

오래 알던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찌른다.       


불안감이겠지.      


씨디킴 


(전화 받고 와서 맥락이 무너졌다 ㅜㅡ )


아! 광고대행사의 미래!!??

난 스튜디오좋, 돌고래유괴단 등 크리에이티브 전문 집단이

광고회사의 오래된 틀을 깨고 더욱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정리하면,

광고주가 되어도

광고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입문자가 줄어드는 현실. 

크~~~~~~~


#광고회사 #대행사 

작가의 이전글 [광고회사] 업체 선정 또한 크리에이티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