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보다 좋은 것
사실 이쁜이는 선풍기보다 에어컨을 좋아했는데, 거기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집은 실내온도가 30도가 되어야 에어컨을 켰는데, 에어컨이 켜질 때 나오는 띠리링 소리를 들으면 무척 기분 좋게 날개를 파닥거렸다.
나중에 에어컨이 꺼지는 소리를 들을 때는 아쉬워서 송풍구가 닫히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