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나이가 들면서 어른이 되고

다양한 역할과 사회적 위치를

갖게 됩니다.


이름보다는 누구의 누구라는 가족관계와

어디의 어떤 직책으로 불리게 되죠.


학창 시절 이후 불린 적이 없어

내 휴대전화 번호만큼이나

낯설고 새삼스러워진 내 이름 세 글자.


오늘은 내가 나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가만가만

내 이름을 불러주었으면 합니다.


내 책임, 내 의무만큼이나 소중한,

아니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나만의 나를

잊지 말고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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