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슬럼프가 있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질문받았던 적이 있어요.
사실 언제가 슬럼프였는지 선뜻 기억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분명히 침체기는 있었고
그때가 슬럼프 인지도 깨닫지 못한 채
너무 오랫동안 그 늪에 빠져있었더라고요.
누군가는 그랬어요. 슬럼프도 아무에게나 오는 게 아니라고.
최선을 다한 후에야 겪을 수 있는 다음 단계라고요.
그래서 만약 이다음에 슬럼프가 온다면,
그것이 바로 슬럼프임을 늦지 않게 알아챌 수 있다면
반기지는 못하더라도 고마워해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고,
요즘 슬럼프라서 그런 거라며
미처 깨닫지 못한 나에게 알려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