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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변수에 대처하는 자세

피겨캐스터입니다만...

살면서 예기치 않은 일에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매우 중요해서
심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순간에.

길게 보면

경험치를 쌓는 과정이었다고
한참 뒤에야 말할 수 있겠다만
일단 당황스럽고,

어찌어찌 처치를 했더라도
여파가 적지 않아서

그 일만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에
때로는 억울하거나,

왜 하필 나에게 이때냐며 뒤늦게나마
무척 화가 날 수도 있다.

소수점 둘째 자리로도
순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에서
우선 덜 흔들렸다는 것만으로

그간 선수의 훈련과 노력 덕분임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눈치챘을 거다.

자신을 입증해야 할 절체절명의 때
빙판 위에 난데없이

튀어나와버린 이물질.

주의를 주려는

레퍼리의 호루라기 소리에 놀라고,
어쩔 수 없이 수습은

본인의 몫이었지만,

방해물질을 저지들에게 건네고
곧바로 멘털을 가다듬는 모습에서
또 한 번 배울 점을 크게 느낀다.

https://youtu.be/NXmGqiSBU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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