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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뷰티 칼럼

인중의 미학, 비대칭이어도 아름다운...

by 무체

관상학적으로 인중이 비대칭일 때 언행불일치의 경향을 보인다는 말도 있고, 성격이 강해서 대인 관계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과하게 비대칭일 경우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개인의 운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았기에 도는 얘기다. 이러한 비대칭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도 있으나 외상이나 턱관절, 특히 표정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얼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나 마사지, 스트레칭 등으로 비대칭을 완화할 수도 있지만 그저 비대칭인 상태로도 아름다운 사람은 많이 존재한다.


짧은 인중과 동안 이미지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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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계에는 인중이 짧은 여성 연예인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은 대체로 귀엽고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공유한다. 짧은 인중은 이들의 동안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인중이 나이가 들수록 길어 보이는 현상은 실제 노화 과정과 관련이 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얼굴 중부의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조직이 처지면서 인중 부위가 시각적으로 늘어나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성인에게서 짧은 인중은 젊고 생기 있는 인상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페넬로페 크루즈처럼 과하게 인중이 짧은 경우, 오히려 동안과 거리가 있어 보이고 얼굴 비율상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는 모든 얼굴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며, 단순히 어려 보이기 위해 인중을 짧게 만들려는 인위적인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균형 잡힌 얼굴 비율 내에서의 적절한 인중 길이가 자연스러운 동안 이미지 형성에 중요하다.


긴 인중과 성숙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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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중을 가진 여성 연예인들은 대체로 세련되고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이들은 흔히 '여우상'이라 불리는 요염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 얼굴형이 길고 가는 유형에서 긴 인중이 더 빈번하게 관찰되는 것은 해부학적 비율과 관련이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중이 긴 여성들 중 입술이 두툼한 경우, 이러한 대비가 오히려 젊어 보이는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인중의 길이만이 아니라 주변 얼굴 요소와의 조화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인중의 비대칭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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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의 뚜렷함과 대칭성에 관한 관찰도 의미가 있다. 패션 화보에서 인중이 두드러지지 않게 연출되는 경향은 미적 트렌드를 반영한다. 그림자가 적게 생기는 밋밋한 인중이 시각적으로 더 매끄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국내 인기 여배우들 중에서도 인중이 비대칭적인 경우는 상당수 발견된다. 이런 비대칭은 입술산의 비대칭이나 비공(콧구멍)의 구조적 차이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선천적 특성일 수도 있고, 성형 수술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대중에게 미인으로 인정받는 연예인들로, 인중의 비대칭이 그들의 매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인중이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여성 연예인들도 있다. 이는 개인의 얼굴 구조적 특성으로, 이것이 전체적인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얼굴의 다른 요소들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같이 인중의 길이와 형태는 이미지 형성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지만, 단일 요소로서 보다는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동안과 짧은 인중의 상관관계, 긴 인중과 성숙한 이미지의 연결성은 일정 부분 실증적 관찰을 통해 확인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완벽한 대칭은 자연계에 드물며, 약간의 비대칭이 오히려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인중의 비대칭이 있더라도 아름다움을 손상시키지 않는 연예인들의 사례는 미적 기준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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