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들의 다양한 입술 모양과 특징에 관하여
입술은 생명력과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신체 지표이다. 따라서 도톰하고 혈색 좋은 입술은 건강과 생식력의 신호로 인식되어 본능적 호감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얇고 색이 옅은 입술은 생명력 감소로 인식되어 차가운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다. 또한, 입술 모양 자체가 고정된 표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윗입술이 발달한 경우 강인하거나 까다로운 인상을 주고 아랫입술이 도톰한 경우 부드럽고 여린 인상을 준다. 특히 입꼬리의 방향은 웃는 인상이나 무뚝뚝한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과적으로 사회적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에 따라 도톰한 입술은 섹시함과 매력의 상징으로, 얇은 입술은 지적이거나 차가운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문화적 인식은 사람들의 첫인상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입술이 도톰하거나 얇거나 상관없이 가로폭이 좁은 입술 유형이 있다. 대체로 가로폭이 좁으면 얇은 것보다 도톰해야 앵두 같고 탐스럽고 섹시한 매력을 풍기기 마련이다. 동안스러운 매력이 있는 가운데, 즉 롤리타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요염하면서 새초롬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입술의 가로폭이 좁은 연예인들도 이런 이미지에 충실한 편이다.
유난히 입꼬리가 가로로 길게 뻗으면서 날렵한 유형이 있는데, 이는 구각이 위로 올라간 것과는 사뭇 다르게 다소 차가운, 그러면서 이지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입꼬리가 가로로 길게 뻗으면 대체로 냉소적인 이미지로 보이는 편이다.
웃지 않아도 입술 구각이 살짝 올라간 미인들이 있다.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성형으로도 많이들 하는 것 같다. 입꼬리가 적당히 올라가면 지극히 매력적으로 보일 테지만, 과하면 조커처럼 보일 수 있다. 동양인들은 워낙 웃는 상을 좋아해서 그런다고는 하지만, 사실 진정한 미인은 무표정의 카리스마도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 타고난 것이라면 몰라도 일부러 입을 찢어가면서까지 입꼬리를 올리는 수술은 추천하지 않는다.
입술 구각이 짧은 유형은 입술 가로폭이 좁은 유형과는 사뭇 다르다. 입꼬리가 길게 나오지 않은 형태로 반듯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있다. 또한, 입술 구각이 일자인 경우는 길고 날렵하게 빠진 유형과는 다르게 조금 더 굳건하고 강직한 이미지가 있다.
입꼬리 끝이 올라갔다 해도 전체적으로 윗입술 라인이 처진 형태의 입술이 있다. 약간 울상으로 보이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미인 기준에 입술 구각이 처진 유형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의외로 미인 중에 입술 구각이 처진 유형이 제법 많이 있는 편이다.
입꼬리가 날렵하게 빠지지 않고 약간 빈틈이 있어 보이면서 형태가 희미한 유형은 보편적인 입술 형태 중 하나다. 뭔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들면서 야무진 느낌이 덜하다. 농염한 매력을 발산하는 데 일조하기도 하면서 어딘가 댕청미도 느껴지는데, 가장 근접한 이미지는 '푼수미'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최고의 빈틈 있는 매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두툼한 경우는 지적인 이미지보다 섹시한 이미지, 거기에 철없는 동안 이미지까지 겸비할 수 있다.
구각이 올라간 것과 상관없이, 다물었을 때 처진 것과 상관없이 입술 상하가 얇고 가로로 길게 뻗은 입술 유형은 동양보다 서양인에게 많이 있다. 한때는 이런 입술 이미지가 지적인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보기도 했는데, 지성미와 세련미는 겸비했어도 동안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다.
도톰한 것도 아니고 두툼한 입술 유형은 요즘 가장 선호하는 입술 모양이다. 그러니 타고나길 두툼한 입술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입술이 두툼하게 태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대체로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즉 화장이나 시술 등으로 두꺼운 입술을 만들고 있다.
윗입술이 두꺼운 유형은 흔한 경우가 아니다. 비율에 맞지도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윗입술이 더 두꺼운 미인들이 더러 존재한다. 아티스트가 이런 유형의 입술을 만나게 되면 간혹 고민하게 된다. 아랫입술도 비율에 맞게 해야 할지, 윗입술을 줄여야 할지를 말이다.
아랫입술이 두툼한 것과 상관없이 유난히 윗입술이 얇은 유형이 있다. 지나치게 윗입술이 얇으면 병약해 보이기가 쉽지만 대체로 윗입술이 얇으면 청순하고 요조요조한 여성미가 있어 보인다.
보통 입술산이 높고 비율이 적당해야 아름다운 입술로 규정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입술산, 입술라인 다 무시하고 위아래 적당히 두툼한 걸로 퉁치는 분위기다. 뭔가 댕청미가 난무하는 가운데 입술산이 낮은 형태는 요즘 들어 비교적 매력적으로 보인다. 입술산이 거의 없는 것이 아닌, 비교적 낮고 완만한 곡선을 이루면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 보인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니 여성미가 충만해 보인다.
입술산이 비대칭인 경우는 인중이 비뚤어지거나 표정 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등으로 비대칭이 되는 유형이다. 입술이 선천적으로 비뚤어진 경우는 흔치 않다. 물론 코 등의 성형으로 인해서 입술이 비뚤어진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입술 비대칭이 미인의 결격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입술의 두께와 상관없이 모양 자체가 하트형인 입술 유형은 어떤 색감, 어떤 입술 형태로 변신해도 매력이 있어 보인다. 하트형 입술이 요염하면서 청순하고 모든 매력을 겸비한 이유는 인중이 좁고 입술산이 뚜렷하면서 입술 구각도 날렵하고 위아래 비율이 완벽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