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 들고 떠난 여행, 폰토그래프X도쿄' 첫 번째 사진이야기 ⓣ
2002년 첫 일본 여행을 시작으로 이번 일본 여행은 네 번째입니다. 여행을 갈 때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지만 카메라만큼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입니다.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서죠!
물론 이번 여행에도 디지털카메라를 가져가긴 했지만 디카로는 함께 여행을 떠난 가족 이야기를 담는데 주력을 하고, 여행 동안 만나는 도쿄의 풍경은 오직 폰카로만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여행이야기 보다는 폰카로 찍은 도쿄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앗~ 글보다는 갤러리 형태의 사진을 전해드릴게요! 그럼 폰카로 떠나는 도쿄 여행, 출발해보실까요?
딱, 일본의 골목길
도로에 새겨진 글자만으로도 이 곳이 일본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가는 골목길에서 첫 사진을 남겼답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 많았던 시간! ㅋ
숙소에 짐을 놔두고 첫 번째로 들렀던 일본의 마트! 맥주 코너를 찾아보는 순간~~ '앗! 무엇을 골라야 하지?' 할 정도로 수많은 캔맥주들이.... 결국 익숙했던 아사히를 선택했습니다. 첫날만......
숙소 바로 아래에 있었는데... 호스트의 비추천으로 들러보지 못한 곳, 함 가볼걸 그랬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묵었던 숙소 바로 아래 있던 이자카야, 호스트의 비추천으로 5일간의 여행 동안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이러한 분위기의 동네 술집을 좋아하는데도 말이죠. 마지막 날 밤 가보려 했지만 - 함께 가려했던 어머니께서 힘드시다고 하셔 - 혼자 갈 수는 없었기에 결국 포기해버렸습니다.
이 길을 지나면 어디가 나올까?
8살 아들의 놀이는 일본의 지하도 안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새로 산 캐리어의 바퀴가 유난히 부드러워 초등학생인 아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기구였습니다. ^^
이번 여행의 메인 스테이션, 엄청 큰 공원이 있었는데 거기도 못 가봤네....
숙소에서 여행지로,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서 꼭 들러야 하는 도쿄 지하철 신주쿠교엔마에 역입니다. 신주쿠 일대의 가장 큰 국립공원 앞에 있어 '신주쿠교엔마에'라고 불리는 역인데, 바로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원도 들러보지 못했답니다. 밖으로 왔다가 돌아올 시간엔 꼭 닫혀 있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폐장시간이 무척 일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같은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모습
여행 내내 비 예보가 있어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했던 여행, 둘째 날 비가 오지 않아 일정을 바로 도쿄디즈니랜드로 잡았습니다. 디즈니랜드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세계 어느 곳이나 출근길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출근시간과 맞물렸던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시간, 환승역의 출근시간은 세계 어느 곳이나 복잡하더라고요. 아들의 손을 꼬~옥 잡고 이동!
어린이들에겐 신나는 디즈니랜드, 나에겐 다리 아파 디질랜드~ ㅠㅠ
제주에 살고 있어 - 제주도 유일의 실내 놀이공원 - 재밋섬 외에는 큰 놀이공원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아들, 디즈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흥분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여기저기 열심히 신나게 돌아다니는 아들! 어린이에게는 정말 꿈과 희망의 신나는 디즈니랜드이지만.... 아빠인 저에겐 다리 아파 디질랜드였습니다. ㅋㅋㅋ
어른도 춤추게 만드는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갑자기 사람들이 길가에 앉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한 시간 후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퍼레이드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정말 퍼레이드만큼은 어른도 춤추게 만드는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바라만 봐도 너무나 예뻤던 도쿄 디즈니랜드
저 성안에 동화 속의 왕자님과 공주님이 진짜 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답니다.
도날드덕과 데이지덕, 왠지 푸르른 오리 소리가 들리는 듯.... 꽥~꽥꽥!
디즈니랜드에도 호박이 넝쿨째 굴러 옴!
할로윈데이를 맞이해서 디즈니랜드에도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특히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2주간의 할로윈 기간 동안에만 어른들도 전신 복장을 하고 디즈니랜드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안전을 위해 어린이를 제외하고는 전신복장 착용이 금지된다고 하더라고요.
디즈니랜드 입구에서 마지막 컷,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아쉽지만 안녕~~~
오전에 입장할 때는 몰랐는데 저녁이 되고 어두워지자 입구도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원래 디즈니랜드를 꼼꼼하게 구경하기 위해서는 3박 4일은 둘러봐야 한다는데 아쉽게도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디즈니랜드를 떠났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려 합니다. 폰카사진으로 떠나는 일본 도쿄 여행은 어떠신가요? 일본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계속되는 두 번째 사진이야기, 그리고 세 번째 짧은 영상들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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