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그래프X베트남 | 폰카만 들고 여행을 떠나도 충분하다!
베트남 나짱(나트랑, Nah Trang)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폰토그래퍼인만큼 오로지 스마트폰만을 들고 여행을 하며 영상과 사진을 담아본 폰토그래퍼의 베트남 여행기를 전해드립니다!
폰카 들고 떠난 베트남 '나짱여행의 아홉 가지 영상에피소드'에 이은 두 번째 여행 이야기, 4박 6일간의 전체 일정을 스케치해보는 글로 담아보려 합니다. 모든 사진은 폰카로 찍고, 스마트폰의 기본 편집 앱으로 - 마치 스케치한 듯한 사진으로 바꿔주는 - 보정을 거친 이미지입니다. 그럼 4박 6일간의 베트남 나짱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베트남 나짱으로 가는 직항은 현재 대한항공밖에 없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에 비행기를 약 다섯 시간을 날아 베트남 캄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는 두 시간 시차가 있어 캄란 공항에는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몸으로 느껴지는 더운 공기,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캄란 공항에서 나짱까지는 차를 타고 약 한 시간 거리!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나짱으로 향했습니다. 택시를 타기 전 4박 6일 동안 함께했던 일행과 앞에 택시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답니다.
여행의 목적지인 나짱에는 거의 새벽에 도착하는 관계로 - 잠깐 쉬어가는 곳으로 생각하며 - 저렴한 숙소 YEN MY HOTEL로 예약을 했습니다. 얼마나 저렴하냐고요? 베트남 돈으로 2일 1실이 200,000동~ 우리 돈으로 1박에 만원, 한 사람에 오천 원밖에 안 하는 정말 저렴한 숙소였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자보는 게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마신 시원한 베트남 맥주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드디어 본격적인 베트남 나짱 여행의 시작! 베트남에 도착하면 쌀국수를 매일 한 그릇씩 먹겠다는 다짐을 했던 터라 첫끼니는 쌀국수집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첫 쌀국수가 마지막 쌀국수였다는 사실~~ 베트남 나짱 여행 이야기 1편의 에피소드 영상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어요! 쌀국수를 먹고 나짱 시내를 걸으며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도 담아봤습니다.
아침 아홉 시밖에 안됐는데도 강렬하게 내려쬐는 햇빛은 베트남의 날씨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이 제격이죠! 그래서 찾은 베트남의 커피숍~ 베트남 커피를 처음 마시는데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강렬한 커피 향이 느껴지면서도 무척 달콤한 그 맛!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떠오르네요!
나짱의 전통시장인 '담 마켓'에서 여행 동안 신을 샌들과 반바지를 하나 샀습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옷을 많이 가져갈 필요가 없더라고요! 나중에 베트남 여행을 가실 때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흥정은 필수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에 반 이상은 꼭 깎아야 한답니다. 그냥 사시면 절대 안 돼요!!
밤이 되면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나짱입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다양한 먹거리들이 길가에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새벽까지 운영하지는 않고 밤 12시 이전에 모두 문을 닫더라고요. 야식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문 닫는 시간도 꼭 기억해주세요!
나짱의 최고 자랑거리인 나짱 비치입니다. 무려 해안의 길이가 7km 가까이 된다는 사실~ 그래서 아무리 해변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예요~ 그렇게 긴 해변가에서 저는 수영을 한 번도 못했답니다. 그 이유는 아침부터 해가 머리 꼭대기에 있는 느낌, 바로 너무나 강렬한 태양 때문이었어요! 바닷가에서 수영을 했다가는 정말 새까맣게 탈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나짱에는 8세기경 나짱을 통치했던 참파 왕국의 유적지인 포나가르 사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척 고요하고 웅장한 느낌의 사원이지만 직접 이곳을 찾은 날은 '포나가르축제'의 첫날이었습니다. 발을 디딜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포나가르 사원을 찾은, 평소엔 보기 힘든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식은 물론 군것질하는 것 또한 무척 좋아합니다. 베트남 나짱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으니 여러분도 꼭 도전해보세요~ 때로는 너무나 맛있어서 성공, 때로는 한입 먹고 표정이 굳어지는 실패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경험이기에 여러분에게도 추천드려요!
베트남 나짱 여행 중에 가장 잊을 수 없던 풍경, 바로 한 농촌마을이었습니다. 도심에선 전혀 볼 수 없는 풍경들이 가득했던 곳이었답니다. 논밭에도 높게 뻗어 있는 야자수 나무, 일 년 내내 논농사가 가능한 지역이라 벼가 자라는 논, 수확을 한 논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마을에서 만난 현지분들은 처음 보는 우리들을 밝은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이 무척 감동이었답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나짱 보트여행~ 우리 돈 7,000원으로 배를 타고 섬과 섬을 다니며 베트남의 바다를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가 곧 재미다'라는 생각에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직접 나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선상 다이빙도 하는 등 직접 참여해보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베트남에선 도로에서 차보다 많이 보이는 것이 바로 오토바이입니다. 그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부딪히지 않고 통행을 하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베트남에서 길을 건너실 때 수많은 오토바이에 당황하지 마시고 조심조심 앞으로 걸어가시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피해가니 쭉 앞으로만 걸으면 됩니다. 혹시라도 뒷걸음을 치면 사고 날 확률이 더 크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오토바이를 렌탈해서 하루 정도는 오토바이 자유여행을 떠나보세요! 하루 렌탈하는데 우리 돈으로 4,000원 정도밖에 안 하지만 오토바이 여행의 추억은 렌탈비보다 수십 배의 가치를 가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답니다. 위의 포나가르사원, 농촌마을도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 여행지라는 사실~
여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캄란 공항으로 다시 왔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 캄란 공항으로 도착한 비행기가 정비를 하고 다시 한국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탑승시간이 거의 새벽 한 시 정도가 된답니다. 오가는 날을 하루씩 빼니 왜 4박 6일간의 여행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4박 6일간의 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을 스케치 형식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아직 너무나 많은 남은 베트남 나짱 여행 이야기~ 하나하나 자세하게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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