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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Oct 31. 2018

자[본]집 : 서귀포 그린팜파스, 초록 가득한 가족펜션

제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숙소, 기분까지 초록빛으로

자[본]집이란? '숙소' 컨텐츠의 홍수 속에서 비록 주관적이긴 하지만 직접 자본 후 지인분들에게 살짝 추천해주고 싶은 숙소들을 소개하고자 기록하는 '잠자리'이야기입니다. 친구에게 전하는 느낌처럼 구어체(반말체)를 사용함에 있어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시작하는 짧은 평


바다와 가까운, 시내와 가까운 숙소도 좋지만 '난 시끄러운 게 싫어!'라고 한다면 여기 추천~ 숙소 부지보다 초록의 정원 부지가 더 큰 펜션! 당연히 초록초록한 생기가 넘치는 곳~ 친척집 같은 친근함이 느껴지는 펜션이야!


정겨운 느낌이 드는 곳

그린팜파스펜션은 서귀포 토평동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가 아닌 한라산이 더 가까운 위치지! 난 이게 더 좋은 것 같아~ 오히려 더 조용한 분위기거든! 펜션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풍경~ 마치 시골마을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화려함보다는 고즈넉한 감성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

귤밭이 보이는 주변은 전형적인 제주의 시골마을 같지만 펜션 건물은 아주 깔끔하더라고. 드론을 띄워서 보니 빨간 지붕이 주변의 초록나무들 사이에서 확 눈에 띄던걸! 그럼 바로 오늘 내가 잘 숙소를 둘러봐야지~ 아참! 주차장을 얘기 안 하고 갈뻔했다~ 너무 넓은 주차장이라 아무런 불편이 없다 보니 얘기를 안 할뻔했네~ 암튼 주차 걱정은 노노!


그럼 방을 구경해보자!

애플트리! 오늘 내가 잘 방이야~ 이곳의 방이름들은 다 이렇게 나무이름으로 되어있어.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인지, 아님 사장님이 자연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방 이름도 나무로 결정을 했는지! 개인적으론 숫자이름보다 좋던걸! 물론 방 번호도 있어! ^^

아늑한 침실! 침실에는 공기청정기도 있어서 잠자는 내내 상쾌한 공기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 작은 무드등도 있어서 밤에는 더 아늑한 느낌이 들 거 같더라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주방은 거실과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원룸 느낌이 들더라!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그릇 등 기본적인 조리도구들이 있어서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고, 거실에는 IPTV와 무선인터넷이 구비되오 있어! 방에도 에어컨이 있고 거실에도 스탠드형 에어컨이 똭~~

화장실 및 욕실도 크더라고~ 비데도 있고! 샤워시설은 있는데 욕조가 없는 게 살짝 아쉬운정도? ㅎㅎ 방을 둘러본 전체적인 느낌은 마치 친적집에 놀러 온 기분이랄까? 막 화려하진 않지만 집처럼 느껴지는 편안함~ 이것이 그린팜파스펜션의 애플트리 방에 대한 내 생각이야!


다양한 부대시설

숙소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그럼 펜션의 부대시설을 둘러볼까?

정원 쪽에 있는 풀장, 내가 갔을 땐 쫌 쌀쌀해서 물이 없었지만 여름엔 시원하게 물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무데크 위에 설치되어 있어 맨발로 다녀도 괜찮으니 아이들에겐 딱 좋은 물놀이 장소가 될 것 같더라고. 감기 걸려도 좋으니 수영하게 물 넣어달라고 농담을 건넸더니 사장님께서 진짜 난감해하셨다는... ㅋㅋㅋㅋ

분홍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건물~ 여기가 딱 인생샷포인트 저기 보이는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샤방샤방하게 나오니 꼭 놓치지 마! 분홍색 건물은 창고로 사용되고 그 옆으로 또 하나의 건물이 있어!

바로 여기!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동주방이야! 숙소에 있는 부엌보다 더 많은 조리도구들이 있어서 고기를 궈먹거나, 단체로 조촐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지! 이 건물 바로 앞마당에는 바베큐도 해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사장님께 부탁해봐! 낮에는 실컷 제주를 만끽하다 밤에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며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아? 난 삼겹살 말고 제주뿔소라를 구워먹었지롱! ㅎㅎㅎ

마지막!! 그린팜파스펜션의 가장 큰 자랑거리~ 바로 정원이야! 펜션부지의 2/3가 넘는 공간이 정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석양이 질 때쯤 붉은 하늘을 보며 정원을 걷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으로 함 걸어봐! 초록나무들이 뿜는 상쾌함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거야~ 다양한 나무들과 꽃, 풀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이 정도면 가족과 함께 그린팜파스 펜션에서 머물고 싶지 않아? 화려함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친적집 같은 분위기~~ 내가 자보니까 추천할 수 있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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