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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Aug 14. 2019

제주여름여행 여기어때?! 스노클링과 분화구 둘레길 탐험

맑은 물길에 몸 쿨~링 짙은 숲길에 맘 힐~링

여기 어때 3인 3색 호젓한 여름 휴양지 

아직도 여름휴가지를 못 고르고 망설이고 있나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이번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즐기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가고 싶은 여행지로 강원 지역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제주·경남·전남 순으로 꼽았어요. 그래서 라이프 트렌드가 여행 전문가 3인에게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숨은 휴양 명소를 추천받았습니다.  


누가? 액티비티 즐기려는 20-30대

어디? 제주 판포포구, 아부오름


하와이·괌 같은 해외에서만 스노클링을 즐겼다면 이제는 제주에서 즐겨보자. 제주 한경면 판포리에 있는 판포포구에 가면 제주의 맑은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 판포포구는 바다지만 과거에 포구로 사용했던 곳이라 방파제가 있다. 이 덕에 매서운 파도가 두려워 스노클링을 즐기지 못했던 사람도 포구 안쪽에서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만끽할 수 있다. 스노클링 장비가 없어도 걱정 뚝. 포구 근처에 있는 판포리청년회나 주변 상점에서 장비를 대여해 준다.


오지 탐험 기분을 내고 싶다면 제주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아부오름에 올라보자. 360여 개가 넘는 제주의 오름은 등반 난이도가 모두 다르다. 이 중 아부오름은 남녀노소 누구나 5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5분 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오름이라고 해서 얕보면 오산이다. 정상에 도착하면 짧은 시간에 올랐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웅장한 분화구에 감동할 수 있다. 이어 분화구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면 한라산을 시작으로 제주 동부지역 오름 군락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일출 시간에 맞춰 찾아가면 더욱 좋다. 어두웠던 대지가 밝아오면서 오름 군락 모습이 하나둘씩 눈앞에 펼쳐지고, 제주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 능선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출처 :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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