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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Jul 08. 2022

크리에이터도 월급이 필요하다

스테디오의 출발에 함께한 10명의 창작자

고된 창작 과정을 홀로 견디느라 마음속으로 울어본 적 있나요? 누군가 내게 작업을 요청하기를… 애타게 기다려야만 했던 때는 없으셨나요? 조회수, 좋아요 등 눈에 보이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숫자 말고 내 작업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기꺼이 지속적으로 값을 지불하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낼 때 창작자들은 어떤 멋진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텀블벅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멤버십을 통해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스테디오는 ‘크리에이터도 월급이 필요하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창작자들이 조회수나 알고리즘에서 해방되어 진짜 자신만의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요. 스테디오의 출발에 함께한 열 명의 창작자가 스테디오에서 그리는 미래를 소개합니다.



제가 글을 쓰길 기다려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우리는 SF를 좋아해] 심완선 작가

SF 평론가. 책과 글과 장르문학에 관한 이런저런 글을 씁니다. 리뷰, 칼럼, 비평, 해설, 추천사, 강연, 대담, 인터뷰 등등 글과 말을 팝니다. 대체로 마감을 잘 지키고 성실하게 임합니다.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저는 SF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 및 사회적 평등과 문학의 연결 고리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SF를 좋아해](민음사, 2022), [SF는 정말 끝내주는데](에이플랫, 2020)를 썼고,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돌베개, 2020)를 함께 썼습니다. 어션 테일즈, 에픽, 릿터, 한국일보, 오마이뉴스 등에 글이 있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혼자 일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일정이 촉박해 새벽에 마음속으로 울면서 일하고 있을 때요. 함께 고통스러워해줄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나의 창작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지, 이걸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즉 수요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어려웠습니다. 피드백을 바라요.

제가 글을 쓰길 기다려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제가 머리를 싸매고 내놓은 결과물에 기꺼이 값을 지불하는 사람이요.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정기 연재를 하고 싶습니다. 글이든 말이든 차곡차곡 쌓아서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요. 특히 개인을 담은 다정한 이야기로 공간을 채워보려고 합니다. 청탁을 받아 쓸 때는 진지하게 쓰느라 그러기가 힘들거든요. 어떤 컨텐츠에 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고 싶기도 하네요.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가능한 오디오 활동을 늘리고 싶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쓰고 싶은 글을 꾸준히 쓰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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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청취자/독자층의 필요를 파악하고 싶어요

알피지 전문 도서출판 초여명 편집장, 김성일

알피지(TRPG)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초여명의 편집장. 알피지 책을 번역 출간하는 것이 주업무입니다. 소설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GURPS 시리즈, 던전월드, 아포칼립스 월드, 페이트 코어 시스템, 피아스코, 크툴루의 부름, 어둠 속의 칼날, 크툴루 컨피덴셜, 밤의 검은 사자들, 마법의 가을, 여왕을 위하여, 스타크로스드, 은검의 스텔라나이츠, 두려움 그 자체, 누메네라, 제13시대 등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다양한 RPG 책을 출간했습니다. 최근 들어 트위터 등을 통해 TRPG 관련 팁을 쓰거나 스페이스 방송을 해 왔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주된 업무인 책 출간과 달리, TRPG에 관한 단상을 담은 글이나 방송은 원하는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스테디오를 통하면 고정 청취자/독자층의 필요를 파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로써 즐거운 알피지라이프에 도움이 되려면 어떤 주제로 얘기를 해야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터입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스테디오에서 주로 하고자 하는 활동은 방송 파일의 아카이빙, 그리고 방송을 해설하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멤버십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컨텐츠 (화상 회의, 트위치/유튜브 라이브 등)를 만드는 것도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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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수입, 실체하는 팬들과 소통으로 창작지속에 대한 원동력을 얻고 싶어요.

플러스사이즈모델, 외모다양성 활동가 김지양

플러스사이즈모델이자 플러스사이즈패션컬쳐매거진 66100 편집장, 동명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외모다양성 활동가 김지양입니다.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2010년 플러스사이즈모델로 데뷔한 이래로 플러스사이즈패션컬쳐매거진 66100, 동명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오픈했고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화보촬영을 했습니다. 세바시 강연, 2019 여성신문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 푸드 에세이 <죄책감 없이 먹는 게 소원이야> 출간, 성인 팟캐스트 안영미 김지양의 귀르가즘 MC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들쭉날쭉한 수입, 그리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지만 결과물에 대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창작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게 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인터뷰를 하고 잡지를 만들기도 하고,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 연구해 의상을 만들기도 하고,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나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들이는 노동력, 창의력, 자원 등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채 5화밖에 진행하지 못했던 이노센트 플레져를 재개하고 싶습니다. 이노센트 플레져는 맛있는 걸 맛있게 먹는 이야기를 하는 음식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음식 수다회(팟캐스트) 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이야기, 마라에 진심인 당신을 위한 마라재료, 이삭토스트부터 에그드랍까지 토스트의 모든 것 등등 침을 싹 흘리게 만드는 맛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몸 다양성을 주제로 한 토크, Q&A로 소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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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 ‘관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 <브레이브 썬샤인>

10년 차 일러스트레이터. 주로 감정을 주재료로 하여 여러 색들을 펼쳐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서,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을 찾아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일러스트레이터로써 외주 작업뿐 아니라 개인 전시, 굿즈, 책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텀블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누구의 간섭도 없이 만들고 싶은 이야기들을 온전히 꾹꾹 눌러 담아 마음 가득한 책 <꽃의 이름으로>를 통해 저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팬분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데이지 러브스 튤립>은 사랑하는 반려인 ‘토마쓰리’와의 결혼 전시를 기념해 만들었던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크림 와플 사랑단 모여라>는 입맛도 취향도 다르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친구 문어가든, 토마쓰리 그리고 저, 전포롱 3명이 모여서 함께 웃고 떠들며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문어가든이 가방을 만들고 토마쓰리가 그림을 더해 전포롱의 기획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역시 ‘수입’의 문제이겠죠. 돈을 쫓아서 가끔은 마음이 진정 원하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걸어야 했던 때도 있었어요. 또한…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의 특성상, 누군가 찾아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무력감이 온몸을 내리누를 때도 있었고요. 게다가, ‘여성’일러스트레이터라는 이유로 여러 불합리한 경험들을 겪기도 했었답니다. 그래서 함께 이 고민들과 조언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저는 ‘창작자에게 가치관의 제고나 인기, 수입 등 외부 요인 말고 오롯이 자신의 내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창작의 열정에만 흠뻑 빠져들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연대하고 성장하는 기회의 공간’인 <브레이브 썬샤인>이라는 공간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스테디오에서는 창작자로 살아가며 마주했던 가장 골치 아픈 문제였던 ‘수입’과 ‘관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든든하고도 따뜻하게 지켜보며 함께 걸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다면 창작자분들과 저희 <브레이브 썬샤인>은 조금 더 멀리, 더 오래 걸어 볼 용기가 날 것 같습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

첫 시도로는 <브레이브 썬샤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저희 공간을 응원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을 준비한 멤버십을 오픈해 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멤버십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뷰’와 같은 특별 전시 오픈 행사를 공개하고, 창작자분들과 함께 ‘워크샵’ 혹은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참, 물론 창작자님들과 함께 만드는 사랑스러운 굿즈를 담은 선물들도 빠지지 않겠죠? 멤버십 고액 후원자분들을 대상으로는 <브레이브 썬샤인> 창작자님들과 1:1 매칭을 연결해 초상화나 캐리커쳐같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드리고, 그 동시에 창작자님들에게는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형태의 서비스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더하여서, 멤버십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창작자분들의 연대와 성장을 위한 멤버십을 오픈하려 해요. 현직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는 여성 창작자분들을 연사로 모셔와 ‘일러스트레이션 중심 강연’을 준비하고 서로의 정보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연대’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어요. 빛나는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는 것은, 결국 서로의 용기가 됩니다. 함께 고민하고 걸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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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창작을 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스테르담 작가

책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를 쓴 오늘도 출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테르담입니다. 직장인, 작가, 강연가의 페르소나를 쓰고 있습니다. 선하고 강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을 지향합니다.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투고 없이 출판사 선 제안으로 총 8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브런치 공모전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기업체, 관공서, 대학교, 탈잉 등 다양한 곳에서 VDO 강의를 해왔어요.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뜻을 함께 하고 참여하는 사람을 모객하는 것, 그리고 수익화가 어려웠어요. 스테디오에서 창작자가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대상자에 전달하고, 그에 합당한 수익화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에 너무 힘들이지 않을 수 있도록 양질의 창작을 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타 플랫폼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글을 발행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소설집, 비공개 글, 레터 발행 등이요. 정기적인 글쓰기 습관 형성을 위한 글쓰기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싶어요. 또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공동 저서를 집필하고 출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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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자유로운 업로드 주기로 색다른 긴장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만화가 들개이빨

글 쓰고 그림 그리는 들개이빨이라고 합니다. 만화 [먹는존재], [족하], [홍녀]를 그렸고, 에세이 [나의 먹이]를 썼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불안정한 수입, 반복되는 마감의 압박, 좀처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작업물의 품질, 마음을 짓누르는 불안, 무기력, 고독, 열등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 어려움이라 하니 대략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이러한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저는 스스로의 무능함을 저주하며 더더욱 깊은 절망감과 무기력에 빠지곤 하는데요. 정신건강은 물론이고 작업물의 품질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도대체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지, 해결책을 매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멤버십 구독을 통해 수익을 후원받는 방식의 작업은 처음 해봅니다.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엄청난 긴장감이 밀려드네요. 업로드 주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로우면서도 살짝 걱정되는 면이 있고요. 하지만 색다른 긴장과 걱정의 에너지가 모이면 색다른 재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스테디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가벼운 수다 같은 와인 및 식도락 만화, 삽화를 곁들인 짧은 픽션, 팟캐스트, 못난이 농산물과 빵 나눔 등의 이벤트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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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콘텐츠 구매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길 바라요

팟캐스트 [시스터후드]를 만드는 헤이메이트

팀 헤이메이트. 왼쪽부터 윤이나, 황효진

자매애 고취방송 <시스터후드>를 만듭니다.


황효진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 <뉴그라운드>를 운영합니다. <아무튼, 잡지><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을 썼습니다.


윤이나 책 <미쓰윤의 알바일지><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 <라면: 물 올리러 갑니다>,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와 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썼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광고를 제외하면 수익 모델이 없는 팟캐스트를 3년 반 정도 이어오면서,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독립출판으로 세 권의 책을 함께 출간했고, ‘수요일에 만나요’라는 편지형 뉴스레터를 유료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2021년 가을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해>라는 책으로 출간)


하지만 원 콘텐츠인 팟캐스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이 없어서 과감하게 유료로 전환한 뒤 1년째 이어오고 있어요. 직접 후원보다는 콘텐츠를 통한 후원을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택한 방법인데, 이 또한 플랫폼 진입장벽이 높아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테디오에서 크리에이터로서 만들고 있는 창작물을 알리고 여러 방식의 실험을 할 수 있으면서, 유료 콘텐츠 발행과 구매가 자연스럽게 가능하길 기대해요.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현재는 팀 헤이메이트로 팟캐스트 [시스터후드]의 텍스트 버전 웹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듣는 콘텐츠에서 읽는 콘텐츠가 더해지는 것인데, 듣기보다 읽기에 익숙한 새로운 독자층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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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일러스트레이터 김이랑

좋아하는 모든 것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1년의 많은 날들 중 249번째 날에 태어나 <249days>라는 작은 문구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을 딴 <이랑그림 작업실>에서 매일 그림을 그립니다. <1일1그림> 을 시작으로 10여권의 컬러링북과 그림실용서, 에세이 등의 책들을 썼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종종 찾아오는 슬럼프가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늘 행복한 일이고, 또 그 일로 먹고산다는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시기는 늘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것을 극복해 내고 다시 좋아하는 마음을 가득 채워 행복한 그림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림은 혼자 작업하는 것이라 늘 외롭기도 하고 슬럼프도 혼자 극복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는데요. 독자분들께 작업 과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하며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외롭지도 않고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평소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으면 산책을 하며 산책길에 있는 식물들이나 고양이 친구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 제 취미인데요. 이런 제 일상 사진들을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독자분들의 의견을 받아 하나씩 그림으로 그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그림들과 독자분들의 코멘트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COMING SOON


매거진의 경제적 독립성을 높여나가고 싶어요

퀴어예술매거진 <them> 기획진

"구체적인 곳에 변화가 있습니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은 한국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퀴어예술가들의 이야기와,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아카이빙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거진입니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은 편집자 연혜원, 최명휘와 아트디렉터 황윤하가 디자인팀 YinYang과 함께 2021년 7월 창간호 퀴어연극 특집 "Burn them"을 발간하며 시작하였습니다. 2022년 2월 <them>은 This is not a church에서 열린 전시 <Arecibo>에서 세 가지 관계맺기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2022년 4월에는 2호 퀴어영화 특집 "Eat them"을 발간했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창작활동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결과물을 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받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유수의 예술지원사업이 있지만, 일반적인 예술지원사업은 전통적인 장르에 국한되어 있어서, 매거진과 같은 출판물 형태의 작업물을 지원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아가 퀴어예술매거진의 특성상, 소수의제를 주제로 하는 출판물은 상업적으로 독립하는 데도 여전히 큰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퀴어예술매거진이 해야할 일은 팔리는 매거진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필요한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술지원사업과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매거진이라는 매체에 집중할 수 있는 후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 중 하나입니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 한 권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여러 명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협업하고, 제작하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무형의 시간들은 가시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적절한 보상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hem>은 스테디오에서 <them> 창작자들이 매거진을 만들면서 고민하는 과정을 아카이빙으로 제공함으로써 모이는 후원으로 매거진의 경제적 독립성을 높여나가고 싶습니다. 매거진의 경제적 독립성이 높아진다면, 장차 퀴어예술매거진으로서 주제적 독립성과 작업물로서의 완성도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매거진을 만드는 것은 협업으로 시작해서 협업으로 끝나며, 끊임없이 관계가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퀴어예술매거진 <them>은 독립출판물을 비롯해 창작물을 제작해내는 과정에서 협업이 필요한 창작자들과, 혹은 그 과정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우리가 발견해낸 좋은 협업의 기술과 고민을 시리즈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them>은 소수자 윤리를 고민하는 매거진이기도 합니다. 퀴어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창작물을 제작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들과 풀이의 과정들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해 비정기적인 리워드로 편집자와 아트디렉터가 창작하면서 건져낸 고민을 주제로 한 글과 작업물을 추가적인 시리즈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them의 스테디오 보러가기


멤버십 회원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뮤지션 버둥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음악에 담는 뮤지션 버둥입니다. 2018년 첫번째 EP로 데뷔해 2019년도에 두 번째 EP, 작년에 정규 1집을 발매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작활동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문제의식은?

혼자 일을 하다 보니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 작업을 마무리 지어 공개하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팬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상을 바쁘게 지내다 보면 공개할 만한 작업물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창작활동을 해오면서 멤버십 프로그램을 진행해본 적이 없어서 시스템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큽니다. 꾸준한 수입을 기반으로 더 나아진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어요.


스테디오 멤버십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멤버십 회원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 작업을 조심스럽게 구상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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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테디오를 만나보세요.   

iOS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금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취재/편집 홍비

디자인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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