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_후쿠오카 어디까지 가봤니? 관광으로 가득 채우는 후쿠오카 여행.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오래 근무한 제가 지금까지 컨설팅해드린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인원 : 2명
시즌 : 10월 중순
테마 : 관광여행 / 친구여행
# 홍○○고객 CASE
"우린 쇼핑은 별로인데 후쿠오카가 쇼핑만 하는 곳인가요?" 아닙니다! 후쿠오카는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관광하기도 좋은 도시인데 잘 안 알려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친구끼리 후쿠오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홍○○고객님은 쇼핑은 생각이 없고, 볼거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후쿠오카의 대표 관광지, 그리고 잘 안 알려져 있는 관광지까지 3박4일에 담아드리겠습니다!
후쿠오카공항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로 5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3박4일간 여행의 거점이 되는 호텔은 바로 하카타역 앞에 잡아드렸어요. 하카타역은 후쿠오카에서 제일 큰 역으로 후쿠오카의 현관구라고 불리죠. 어딜 가든 후쿠오카여행 거점으로는 하카타역 앞이 가장 편리합니다. 호텔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후쿠오카여행 START!
하카타역 바로 옆에 위치한 하카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다자이후에 위치한 다자이후텐만구라는 신사는 학업의 신을 모신 신사입니다. 저도 수험생 때 이곳에서 부적 사고, 연필 사고 난리였어요. 수험시즌에는 일본전국의 학원이나 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신사죠.
다자이후텐만구는 신사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일본적인 소품이나 잡화를 판매하는 가게들, 식당들이 즐비되고 있어 구경하고 먹는 재미도 있어요. 특히 매화꽃 모양으로 구워진 떡, 우메가에모치는 다자이후를 대표하는 간식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 하나 108엔이니 먹으면서 산책을 즐기세요.
신사에서 일본 제일의 학업의 신을 만났으면, 다음은 절에서 세계최대 청동와불상을 만나러 갑니다. 하카타역에서 일반열차로 약 20분거리에 위치한 절에서는 길이 41m, 높이 11m되는 부처님을 만날 수 있어요. 다자이후텐만구는 학업으로 유명하다면, 이곳은 금운 상승으로도 유명한 사철입니다.
일본에 갔으면 초밥을 먹어봐야지...! 근데 기왕 먹을거면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 싶다는 두 분. 회전초밥도 아닌 카운터에서 먹는 소규모의 초밥집인데다가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초밥집을 예약해드렸어요. 후쿠오카 현지 시장에서 엄선된 재료만 사용한 초밥은 맛은 물론, 보기에도 아름다운 초밥으로 감동 받으실 겁니다.
가이드북이나 TV에서 많이 봤던 후쿠오카의 밤을 장식하는 포장마차거리! 하카타역에서 걸어가기에도 무리가 없어요. 라멘, 꼬치를 비롯해서 포장마차에서 안 나올만한 메뉴까지! 옆자리에 앉은 후쿠오카 회사원, 타 지역에서 놀러온 일본인 등등 친해질 수 있을 수도! 포장마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가 미리 알려드리니까 걱정 없어요!
후쿠오카 유명 스시집 사전에 예약하려면?
노코노시마는 하카타만에 위치하고 있는 주위 12km되는 작은 섬입니다. 섬 북쪽에 있는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는 봄에는 유채꽃, 벚꽃, 여름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크 내에는 미니동물원도 있어 어른도 아이들도 같이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노코노시마에서 맞이한 점심시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한정 햄버거, 노코버거를 드셔보세요. 하루에 350개 판매하는 일도 있을 정도 인기가 많다는데요, 심플해보이지만 전부 다 손수 만들고 있기 때문에 맛있기로 호평 받고 있습니다. 노코버거를 먹고, 페리와 버스를 이용해서 다시 육지로 돌아갑니다.
돌아온 곳은 후쿠오카 인기 관광지, 모모치해변. 근데 모모치해변에서 또 수상버스를 타고 다른 명소로 갑니다. 승선장에서 미리 구입한 승선권을 제시하고 수상버스로 약 20분. 도착한 곳은 이 곳 또한 요즘 핫한 후쿠오카 인기명소인 우미노나카미치해변공원입니다.
하카타만과 겐카이나다 두 바다에 둘러싸인 우미노나카미치에 위치한 넓은 해변공원입니다. 1년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계절의 꽃과 소동물이 사는 동물의 숲, 야외 풀장, 수족관 등 도심부에 있으면서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모모치해변으로 돌아와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모모치해변을 관광해봅니다.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보고 야경을 즐겨도 좋고, 모모치해변에 위치한 분위기 있으면서 캐주얼한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바닷바람을 쐬면서 저녁식사를 즐겨도 좋아요.
노코노시마 & 우미노나카미치로 가는 방법?
오늘은 후쿠오카시내를 벗어나 후쿠오카현 내 명소를 다녀옵니다. 하카타역에서 일반열차로는 1시간 30분, 특급열차로 약 1시간.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모지코는 큐슈에서 맨~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간몬해협의 바다경치와 일본의 문명개화시대 서양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모지코역을 시작으로 구 모지세관, 구 모지미츠이클럽 등 옛 정취가 남은 건조물이 늘어서 있으며, 토롯코열차, 전망대, 큐슈철도기념관, 간몬해협뮤지엄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바나나 덜이 판매"가 발생한 지역으로 주말에는 실제로 그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지코 레트로에서 먹는 런치메뉴는 무조건 야키카레! 살살 녹는 치즈나 반숙 달걀이 카레와 조화를 이루어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줍니다. 모지코역에서 야키카레 레스토랑이 쫙~ 즐비되어 있는데 각각 개성이 있는 야키카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민되면 각 시설에 배치된 야키카레 MAP을 참고해서 선택하세요!
큐슈 모지항과 혼슈 시모노세키 간을 왕래하는 연락선으로 약 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리면 인기 스팟인 시장, 수족관, 놀이공원까지 도보로 갈 수 있어요. 간몬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밤에는 유메타워에서 야경을 즐겨보세요.
시모노세키라고 하면 뭐니뭐니 해도 복어죠~ 평소에 거의 못 먹는 복어라도 시모노세키로 가면 꼭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시모노세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어 산지입니다. 복어회, 복어튀김 등등 다양한 복어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모노세키를 만끽하면 후쿠오카로 돌아갑니다~ 후쿠오카까지는 시모노세키에서 고속버스로 돌아갈 수 있어요. 오늘은 새로운 지역을 많이 돌아다녔으니 버스에서 골아떨어질 것 같네요.
모지코 & 시모노세키의 맛집정보가 궁금해.
텐진에서 전철로 약 50분거리에 위치한 물의 도시, 야나가와. 이곳에서는 참 일본스러운 멋, 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나가와의 뱃놀이 또한 후쿠오카에서 잘 알려진 관광 컨텐츠 중 하나입니다. 약 70분간의 뱃놀이여행으로 느긋하고 한가한 일본의 멋을 느껴보세요.
야나가와의 명물은 바로 장어덮밥입니다. 옛 그대로의 조리법으로 전통의 맛을 지키는 장어요리 전문점이 많아요.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숯불로 구워내는 일본 국산 장어....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일본의 보양식 하나 먹고 가면 좋겠죠? 뱃놀이를 마치고 승선장 근처에 식당이 있으니 이용하기도 편할 겁니다.
야나가와에서 돌아오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죠.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 텐진에서 필요한 물품, 선물 줄 것 등등 마지막으로 이곳을 둘러보세요. 텐진에는 거의 없는 것이 없어요. 다 마치면 호텔 프론트에 맡겨놓은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3박4일 내내 관광만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후쿠오카에는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또 다른 명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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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미 | Editor / 일본 자유여행 코디네이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하기
일본 가고시마 출신의 일본인으로 한국과 일본 여행을 사랑하여 서울의 모 대학교 졸업 후, 일본 자유여행 컨설턴트로 한국에서 활동 중. 2017년 현재까지 여행 컨설팅을 통해 일본으로 다녀온 고객은 약 500팀. "몰랐던 새로운 일본"을 알리기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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