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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3박 4일 가이드북

애잔한 느낌의 화려한 도시 부다페스트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에서 지금까지 컨설팅해 드린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부다페스트 3박 4일 일정


인원 : 4명

시즌 :  9월

테마 : 자유여행/온천여행

꽃중년 동창생들의 자유 발랄 여행


#강OO 고객님 CASE

지금도 너무 젊고 소녀 같은 강 OO고객님은 올해로 환갑을 맞이하게 된 고교 동창들과의 자유여행을 계획하셨습니다. 매년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여행을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이제는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자유롭고 여유 있게 여행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가을에는 어디나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특히 동유럽의 가을은 놓치기 아쉬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일주일 동안 부다페스트와 빈 딱 두나라만 여유 있고 알차게 둘러보고 싶어 하신 고객님께 관광과 휴식(온천여행)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부다페스트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패키지여행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부다페스트의 구석구석과 여유로운 온천휴식, 그리고 부다페스트의 근교까지 두루두루 둘러보고 오셨던 그 일정을 지금 소개하여 드립니다.





1일차 | 부다페스트 까지는 폴란드 항공 스케줄이 좋습니다.


PM17:00 부다페스트 공항

인천에서 부다페스트까지는 직항 편이 없어 어디든 1회 경유 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부다페스트를 취항하는 항공사는 많이 있지만 비행시간이 가장 짧은 항공사를 꼽으라면 단연 폴란드 항공입니다. 2016년에 취항을 시작하고 주 5회 인천-바르샤바 구간을 운항하고 있어요. 또한 바르샤바 공항에서의 환승 시간은 최소 40분으로 그만큼 빠르게 다음 목적지까지 연결이 됩니다. 게다가 유류할증료도 없어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침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부다페스트에 도착해도 현지시간으로 아직도 오후 5시가 안된단 말이죠!! 


            

PM18:30 호텔 체크인

부다페스트에서의 호텔은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번화가인 바찌 거리에 있는 호텔을 추천합니다. 다뉴브강을 바라보고 있는 호텔도 물론 좋겠지만 부다페스트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엔 바찌 거리에 있는 호텔이 조금 더 편할 수 있어요. 투리스타를 이용한 고객님들께서 자유롭게 저녁에도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하셨기에 더더욱 바찌 거리 쪽으로 안내를 드렸답니다. 


부다페스트 호텔 예약하기


            

PM19:00 헝가리 전통음식으로 즐기는

저녁식사

호텔에 짐도 풀었고 배도 출출하니 이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봐요. 호텔이 바찌 거리 쪽에 있으니 힘들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처에 맛집들이 수두룩~!

부다페스트에서의 첫날은 아무래도 헝가리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음식 '굴라쉬'를 먹어봐야겠죠!! 굴라쉬는 메인 요리라기보다는 메인 디쉬에 곁들여 먹는 수프 같은 식사이지만 꼭 드셔 보세요. 외국음식이 잘 맞지 않는 사람에게도 매우 익숙한 바로 그 맛이랍니다.


            

PM20:00 카페 제르보

배불리 저녁을 먹었지만 뭔가 허전하죠? 부다페스트에서의 첫날인데 그냥 호텔에 가긴 아쉽잖아요~ 바찌 거리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카페 제르보'에 들러봐요. 제르보 카페는 1858년에 개업한 무려 150년 전통의 디저트 카페이며 세계 14대 명문 카페 중 하나로 이름난 곳 이랍니다. 서울에도 카페 제르보가 들어와 있지만 헝가리에 왔으니 그 오리지널을 느껴봐야겠죠? 유럽 왕실과 귀족들이 즐기던 최고급 케이크와 커피로 부다페스트의 근사한 첫날을 보내보세요.





2일차 | 부다와 페스트를 두루두루 돌아봐요.


AM09:30 중앙 시장

유럽 각 도시에는 어디든지 재래시장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을 꼽으라면 바로 부다페스트의 중앙시장 이랍니다. 1897년에 눈을 연 이래로 오늘날까지도 현지인들의 식재료와 생활 쇼핑을 책임지고 있는 곳. 각종 식재료는 물론 선물용으로 좋은 기념품도 구매하실 수 있고 간단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할 만한 먹거리도 풍부한 곳 이랍니다. 오후 5시까지는 문을 열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모려면 아침시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PM12:30 부다페스트의 얼굴 국회의사당

도나우 강변에서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을 책임지고 있는 왕궁처럼 생긴 건물은 바로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강변을 바라보며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는 겉모습만큼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어요. 부다페스트에 방문한다면 보기 싫어도 꼭 보게 되는 국회의사당은 외부 관람도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내부 관람도 꼭 한번 해보세요~!

            

PM13:00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과 함께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포토존을 꼽으라면 세체니 다리를 빼놓을 수 없어요. 세체니 다리는 다른 말로 체인 브리지(Chain Bridge)라고도 불리는데요,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잇고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 양쪽 끝에는 혀가 없는 사자상 조각이 있어요. 이 사자상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글루미 선데이' 때문에 세체니 다리 하면 뭔가 우울함이 먼저 떠오르지만, 국회의사당과 더불에 밤에 빛나는 세체니 다리를 본다면 그 황홀함에 반해버릴 거예요.

            

PM14:00 부다왕궁

부다 지역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부다왕궁은 13세기 중반에 건설되었지만 오늘날에 이르는 동안 여러 번의 파괴와 복원을 거듭했다고 해요. 지금은 헝가리 국립 미술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 등의  역할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답니다. 부다 왕궁은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시면 편해요. 


            

PM15:00 마차시 성당&어부의 요새

부다왕궁에서 천천히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는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은 중세시대에 어부들이 형성하였던 어시장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해요. 7개의 흰색 고깔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인 이곳은 부다왕궁과 더불어 부다페스트를 조망하기에 딱 좋은 곳 이랍니다. 어부의 요새 옆에 있는 마차시 성당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관광지인데요, 중세시대 역대 왕들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거행되던 성당이었던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답니다.

            

PM16:00 성 이슈트반 성당

부다 언덕에서 내려와 부다페스트 시내로 들어서면 보게 되는 웅장한 건물은 성 이슈트반 성당입니다. 부다페스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성당의 돔의 높이는 96m인데 이는 헝가리 건국 원년인 896년의 96을 맞춘 거라고 하네요. 성당 전망대에 오르면 부다페스트 시내를 360º 파로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PM19:00 오페라 하우스

고객님께서 오페라 공연 감상을 하고 싶어 하셔서 추천해드린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오페라 하우스는 숙소가 위치한 바찌 거리에서도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답니다. 극장 내부는 매우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공연이 없는 날에도 내부 견학은 하루에 2번 가이드 투어가 있답니다. 기왕이면 공연과 함께 둘러보시면 더욱 좋겠죠. 오페라 하우스에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거의 1년 내내 오페라나 발레, 콘서트 등과 같은 예술 공연이 끊이지 않고 열리니 좋은 공연이 있다면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투리스타가 추천하는 부다페스트 여행




3일 차 | 부다페스트의 근교 당일 투어코스


AM10:00 아름다운 중세도시 센텐트레

부다페스트의 근교는 은근 볼게 많아요. 그중 가장 추천할만한 당일코스로는 센텐트레-비셰그라드-에스테르곰을 두루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기동성을 위해 하루 렌터카를 예약해 드렸습니다. 먼저 들러보면 좋은 센텐트레는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곳곳에 크고 작은 박물관과 갤러리가 많아 예술의 마을로도 일컫어지는 이곳에서 가장 볼만한 박물관은 1년 내내 크리스마스가 계속되는 크리스마스 박물관 이랍니다.

            

PM14:00 비셰그라드

도나우 강변을 따라 드라이빙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비셰그라드는 외세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새의 도시입니다. 센텐트레스나 에스테르곰에 비해 볼거리가 적고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두 도시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도나우 강변을 드라이빙하며 들르기 좋은 곳 이랍니다. 특히 성에 올라 바라보는 도나우강의 경치가 일품이니 꼭 한번 성채까지 올라가 보세요.

            

PM16:00 에스테르곰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에스테르곰은 13세기 중엽까지 헝가리의 수도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그만큼 중세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는 곳이에요. 도나우 강변을 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치는 말할 나위가 없겠죠. 에스테르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를 꼽으라면 마을 언덕에 우뚝 자리 잡고 있는 바실리카 대성당 이랍니다. 대성당은 건물 자체로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곳에는 종교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헝가리 성인들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성당 지붕 전망대는 꼭 한번 올라가 보세요. 멀리 슬로바키아까지 볼 수 있답니다.

            

PM20:00 다뉴브 크루즈로 즐기는 야경

프라하의 야경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야경을 가지고 있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뉴브 크루즈입니다. 다뉴브 크루즈는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과 운행 시간이 달라지는데요. 투리스타가 추천하는 것은 디너 크루즈로 저녁식사와 함께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즐기는 프로그램입니다.


 




4일차 | 온천욕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봐요


AM09:00 세체니 온천

고객님들께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바로 세체니 온천입니다. 부다페스트에 온 이상 온천욕은 꼭 한번 해보셔야 해요. 부다페스트에는 세체니 온천 말고도 다른 온천이 많지만 시간이 없다면 아무래도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세체니 온천으로 가는 게 좋겠죠. 네오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건문의 세체니 온천에는 12개의 온천탕이 있어 본인에게 맞는 온도의 탕으로 골라 즐길 수 있답니다.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서는 수영복은 필수이니 꼭 준비해 주세요~!

            

PM13:00 바이다후냐드 성

세체니 온천이 자리한 곳은 도심에 자리한 넓은 시민공원 이랍니다. 온천욕을 즐기고 나오면 짙푸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공원을 산책하기도 좋아요. 이 시민공원에는 198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서 지은 바이다후냐드 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농업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특별히 관심이 없다면 내부 관람까지는 안 해도 좋아요. 시민공원에는 바이다후냐드성 외에도 동물관, 식물원 등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루두루 둘러보는 것도 좋답니다.

            

PM14:00 영웅광장

시민공원 입구에 해당하는 드넓은 광장은 '영웅광장'이라고 불립니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광장 중앙에는 헝가리 건국의 아버지인 아르파드와 일곱 부족장의 기마상이 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기둥 위에는 천사 가브리엘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형 기둥의 양옆에는 헝가리의 역대 왕과 영웅들이 조각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름 또한 영웅광장이라 불린답니다. 

            

PM15: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부다페스트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자부하는 카페 뉴욕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카페 제르보 보다는 이곳 카페 뉴욕에 한 표를 주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사치스럽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내부장식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화려한 인테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수준 높은 클래식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좋은 곳 이랍니다. 특히 여자분들끼리 여행하신다면 이곳에서 사진 100장 정도는 꼭 찍고 오세요~!

            

PM17:30 부다페스트를 떠나며

유럽의 타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부다페스트의 중앙역 역할을 하는 켈레티(Keleti) 역을 이용하면 됩니다. 켈레티 역은 부다페스트 어디에서나 지하철로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이에요. 고객님들은 부다페스를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셨답니다. 부다페스트의 3박 4일은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고객님들은 너무 짧게 느껴지셨다고 해요. 그만큼 부다페스트에서의 시간이 재미있으셨다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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