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건,

by TV피플



모든 가능성의 끝을 지겹도록 경험한 뒤에라도,

내가 찾은 지금의 나는

지금까지 알던 나의 모습과 가능성 中,

가장 산뜻하고 명쾌한 자아에 가장 가깝다는 믿음을,

우둔하고도 또렷하게 부여 잡고,

생의 시작과 끝은 오늘의 나와 무관하다는

확신과도 같은 생의 명제下에,

부족함까지 나의 본질로 끌어 안으며,

퇴근길을 출근길처럼 리듬감 있게 밟아 가는 것.



생의 한 순간도、
내가 나였음에 움추려 들지 않도록.




(이미지 출처: www.behanc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