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랩퍼, 비와이가 들려주는 아포리즘.
쇼미더머니 시즌 4부터 눈여겨 보던 비와이(BewhY).
이번 시즌 5에서 탑3 확정한 그가 지난 방송에서 발표한 '데이데이'. 일곱개 음원 차트에서 1위.
인용 가득한 글은 별로 쓰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오리지낼리티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비와이의 모습이 가득 담긴 '데이 데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나다운 일상의 법칙,, 한 번 가사를 들여다 보자.
내 안엔 원하지도 않던 헛된 바램이
어느새부턴가 생겨
그걸 따라가다 보니
나보단 이 세상이 더 행복해했어
STEP 1) 세상의 스펙과 성공기준에서 벗어나야 함을 인지한다.
내가 원하는 걸
인정하지 않아서 미안해
STEP 2) 내 안에서 진정 바라는 나를 고민해 본다.
왜냐면 내가 중심에
굳건히 있잖아
주인공인 듯 행동해
주인공이니깐
넌 왜 아니라고 생각해?
너도 마찬가지란 말이야
STEP 3) 내 삶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끈기를 갖고 내 삶의 정면을 바라 본다.
이미 가졌다고
생각하고 움직여봐
STEP 4) 내 안의 확신은 결과가 아니라, 심리적 방어벽이 없이 스스로 자유롭게 꿈을 찾아 사는 데에 있음을 매일같이 자각하고, 일상을 차분히 실천한다.
너의 날은 어차피 올 테니깐
편하게 미리 너를 꺼내놔
STEP 5) 나답게, 그냥 정말 남 신경 안 쓰고 나답게 사는 게 최선의 인생공략법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다..
매일 매일...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든,
20%의 좋은 일만 있더라도,
평범해도,
나답게,
살면서 앞으로 가는 열정이 뒷걸음 치지 않게,
요일에 관계 없이,
출근길이든 퇴근길이든,
일정한 마음의 보폭으로,
직업을 인생의 프레임으로 삼지 않고,
지금에 대한 몰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인생의 모래폭풍에서도 움추려들지 않고,
오늘도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나답게 표현하며 하루하루...
be,,,, why?
it's my routine,, my life,,
day day,,,
p.s. 비와이가 이번 시즌5 우승하고 AOMG(사이먼도미닉, 박재범, 그레이, 로꼬)로 갈 것 같다. 감각적인 비쥬얼 랩퍼와 프로듀싱, 공연 중심의 AOMG에 있어, 묵직하고 진중한 카리스마의 독보적 랩퍼영입은 꽤 필요한 콜라보가 아닐까. 힙합씬의 중심에 있다고 스스로 말하는 비와이가 더욱 핵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프로듀서를 향한 선택의 문에서 일리네어(도끼 & 더 콰이엇)를 선택하지 않고 왜 처음부터 AOMG로 갔을까.. 그 선택의 시점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