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을 읽고...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 인문고전 등 옛것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다. 고전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다들 이토록 강조하는 걸까. 이해는 안 되지만, 직접 읽어보고 느껴보기로 했다. 내가 고전문학선을 정주행 하게 된 계기다.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 여태 작가 이름인 줄도 몰랐다. 막연히 하나의 대단한 대명사 정도로 인식해 왔다. 이젠 어디 가서 조금 있어 보이게, 셰익스피어 책을 읽어봤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햄릿을 읽어보니 약간은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하지만 크게 무언가를 배우진 못했다. 뭐 하나 특별한 요소가 없을 뿐만 아니라 되려 유치하다는 느낌까지 받기도 했다. 마치 삼국지 이야기처럼 말이다. 내 그릇이 작아서일까? 나는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을 봐도 아무런 배움도, 감흥도 없을까?
당장의 큰 깨달음은 없지만 이것은 나의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수많은 고전을 접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