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p37
책을 읽으며 감명받은 부분은 딱 이 한 줄이다. 짧은 한 줄이지만 소화하기엔 크나큰 능력을 요한다. 상대의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이성적으로는 상대방을 이해해야 하고 감성적으로는 상대방에 이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성과 감성을 겸비하여야만 적게나마 상대방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사람마다 말하는 방식이 제각각이다. 그렇기에 누구와 대화하느냐에 따라 대화법의 본질은 같겠지만 표현 방법이 달라진다. 이 정도는 돼야 우수한 언변가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개 그렇듯 대화를 할 때 철저히 내 위주로 생각하며 말한다. 앞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 대화를 연습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