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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Oct 03. 2024

[책끌 서평] 요즘  교사들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이 포스팅은 해냄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조벽 교수의 책 <요즘 교사들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사와 학부모, 상담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훈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이 형성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고 이야기한다. 2001년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출간 이후, 2011년 EBS 다큐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그동안 여러 경험들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을 쌓아 왔다.


조벽 교수는 여러 경험을 통해 두 가지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첫째, 한국 교육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모두가 이를 인지하고 해결하려 애쓰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둘째, 그럼에도 한국 교육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편이며, 교육열이 강하기 때문에 방향만 조금 수정하면 희망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는 학부모 역시 중요한 교육자로 보며, 가정에서 시작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비교사와 교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하며, 교단을 떠나고 싶어 하는 교사들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생활지도에 중점을 두며, 문제 행동의 원인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조벽 교수는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 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MAD, SAD, BAD' 교육을 비판했다. 'MAD'는 암기, 분석, 계산만을 중시하는 교육이고, 'SAD'는 입시 위주의 공부로 꿈을 빼앗는 교육이고, 'BAD'는 과잉 보호로 학생들을 의존적으로 만드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상하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이제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교육 방식을 도입할 때라고 주장했다.



3부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한 심리적 기술을 소개하며, 학부모가 자녀에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조벽 교수는 이 책이 교사들이 교실에서 더 나은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 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교육자로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협력하여 한국 교육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야 한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https://blog.naver.com/twinkaka/22360548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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