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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Nov 25. 2024

고수의 어휘 사용법

영어를 잘 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어휘력을 꼽을 수 있다.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것을 넘어, 맥락에 맞는 단어를 정확히 선택하고 다양한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어가 풍부할수록 더 정교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어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통해 단어를 맥락 속에서 익히고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고수의 어휘 사용법>은 글쓰기 코치로 알려진 김선영 작가가 어휘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9주간의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해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저자는 어휘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많은 단어의 뜻을 알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접하고 활용한 경험 덕분에 알맞은 상황에 자연스럽게 어휘를 구사하는 능력을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반면에 어휘력이 떨어지면 뜻을 잘 모르고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 결국 자신이 안다고 확신하는 단어 안에서만 골라 쓰게 되어 세련되고 세밀한 감정 표현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9주 완성을 목표로 어휘력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 코스를 준비했다. 1장에서는 자신의 어휘력 상태를 진단하고, 2장에서는 올바르게 읽는 방법을 연마한다. 3장에서는 품격 있게 말하는 법에 대해서 배우고, 4장에서는 쓰면서 익히는 어휘력 훈련법에 대해 다루었다. 5장에서는 그동안 훈련했던 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읽기, 말하기, 쓰기를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어휘 민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해하다'라는 표현은 상황에 따라 '알아듣다', '헤아리다', '인식하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이고 세련된 표현 습득이 가능하다. '대박'이나 '헐'과 같은 표현 대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여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될 수 있는데, 다양한 어휘를 활용하여 상대방과의 소통에서 호감도를 높이고,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독해력 및 글쓰기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어려운 책도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여 독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작가가 이전에 출간한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어른의 문해력>과 함께 보면 글쓰기 실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m.blog.naver.com/twinkaka/22367225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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