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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Sep 09. 2020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책끌(책에 끌리다)' 서평 #59

현재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도 90년생 사원이 일하고 있다. 1년 전, 사무실에 처음 입사할 땐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1년이 넘은 지금은 당당하다. 출근 시간에 은근슬쩍(?) 늦는 건 일도 아니고, 퇴근 시간엔 칼같이 지켜 나간다. 


회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장 앞에서도 당당하다. 업무 지시에 꼬박꼬박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따져 묻기도 한다. 울 회사 사원님의 말과 행동을 보며 감탄하다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란 책을 읽게 됐다.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90년생, 밀레니얼 세대, 요즘 애들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 진출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적게는 몇 년에서 많게는 20여 년 이상 차이가 직원들이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다뤘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기업 내 ‘세대론’을 국내 현실에 적용하며 꾸준히 강연을 개발하고 다듬어 왔다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리더들이 세대 차이로 힘들어할 때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들을 시행해 보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갈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적으로 편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기업 문화의 혁신에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봤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어떤 세대보다 완벽한 스펙과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삶을 이어가는 밀레니얼에게 X세대가 먼저 손을 내밀라고 권유했다. 선뜻 공감되진 않지만 이들과 일을 잘해 나가려면 그들을 이해하는게 먼저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40대를 일컫는 X세대와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을 가리키는 밀레니얼, 즉 Y세대는 엄연히 다른 배경에서 성장했다. 따라서 생각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 또한 X세대가 신입사원일 때 경험했던 상사와 지금의 팀원들이 원하는 리더와는 견해 차도 많고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싸우지 않고 '그냥' 나가버린다. '공동체의 성장' 보다는 '개인의 성공'이 먼저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자신의 성취와 보상이 기대와 다를 때면 길게 고민하지 않고 사표를 낸다. 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불합리함을 참지 못하는 특성도 알고 있어야 한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317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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