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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엘 Mar 15. 2024

봄이 인사를 한다

따뜻한 봄이 인사를 하는데

나는 여전히 웅크리고 있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자유롭게 날아가는 연습을 할 때가 왔다.


가끔씩 고개를 숙이는 날이 찾아와도

그냥 미친 척하고 날개를 파닥거려야지.


봄이다, 날아보자!

파닥파닥. 파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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