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의 영향을 주고받는 엄마
안녕하세요 ㅎ
6살아들, 4살딸 쭌남매를 키우며
나 스스로도 키워나가는
지중공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을 알아가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런사람이 되고 변화하고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때되면 뒤집고, 때되면 배밀고, 때되면 서고 걷고 말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무수히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하면서 성공해나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에게는 용기를 잃지 말라며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나에게는 그러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큰아이는 14개월이 지나서 걷기시작했고 36개월이 지나 40개월 즈음부터 말이 잘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자신만의 속도를 가지고 천천히 이뤄낸 아이의 성격 뒤에는 완벽하고 잘했을 때 밖으로 드러낸다는 것이었어요. 늦게걸었지만 잘 넘어지지 않았고 늦게 말했지만 자신이 생각했을 때 발음이 정확해야 단어를 뱉던 아이였습니다. 이런 성향덕에 많은 것을 시도하기 보다 잘할만한 것만 하고싶어하고 실패했을 때 속상함에 울고 못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했죠.(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잘하고싶고 칭찬듣고싶고 완벽하고 싶은건 아이들의 공통이고 성장과정인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다시하면 되지." 아이를 키우면서 수백번도 더 해주었던 이말이 아이입에서 다시나오기까지는 2~3년이 걸렸습니다. 여전히 자기마음대로 안되었을 때 속상해서 울고 짜증내고 화도 내지만 "다시하면 되지"라고 먼저 말하고 자기것을 하거나 동생, 엄마, 아빠에게 아이가 이야기해주기도 합니다.
습관은 결국 반복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서 반복하다보니 습관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필요한것을 의식해서 반복함으로써 습관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잘하는 것만 하려고 하던 것은 저의 성향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잘못하는 사람보다는 대충하는데 잘해보이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기에 잘해보이는것만 슬쩍슬쩍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고 변화한것들이 많습니다. 책을 읽고 나에게도 시도하고 아이에게도 시도하고 수정하면서 또 연습해보았습니다.
열심히 하지만 지금 성과가 보이지 않는 사람은 미련한 것이 아니라 결과가 나오기전에 포기한 제가 어리석었던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하고싶은것은 일단 꾸준히 하려고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블로그란 온라인세계에서는 많은것을 시도해보는데 도움을 줍니다. 제 목표늘 사라지지 않고 해보고 싶은것은 다 시도해보자는 것입니다. 기록을 하다보면 개선점이 보이고 기록을 하기 위해서라도 오프라인에서 한번 더 행동하게 되며 상호간에 영향을 줍니다.
저는 25kg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터입니다. 이전에도 살빼기는 성공해보았지만 요요가 늘 따라왔었고 아이를 키우면서는 운동과 식단을 철저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늘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드라마틱하고 좋은 환경이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쌓는 행동이 아이를 만들어가는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헬스장 가고 나에게 맞는 식단을 단기적으로 해서 살을빼고 멈췄을 때 다시 살이 찌는 삶이 아닌 생활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을 하나씩 바꾸고 꾸준히 쌓아가자라고 방향을 바꿨습니다.
만족스러운 날도 있고 어떤날은 과식하고 간식을 입에 털어넣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시하면 되니깐요. 이제껏 살아왔던 식습관을 하루, 몇달만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내가 의식하는 방향이 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한 날도 실패한 날도 전부 연습과정일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살이 빠질까 싶게 큰것을 하기 보다는 정말 조금씩 습관을 쌓아갔습니다. 저녁시간 당겨보기, 저녁에 조금 덜먹어보기, 저녁을 과일이나 요거트로 가볍게 먹어보기, 천천히 먹어보기, 덜어놓고 먹어보기 등등 내몸이 하는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고 컨디션이 좋은 방향으로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니 25kg이 빠져있었습니다.
지금도 살빼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내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습하고 수련하고 공부하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한가지를 성공하고 나니 다른것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이때의 경험을 응용해보게 됩니다. 육아를 하고 다이어트를 할 수있었고 이 경험이 다시 육아로 전달되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때 육아맘, 엄마를 부정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아이들로 하여금 '엄마'로 대체되는 것이 두려워서 아둥바둥했었습니다. '엄마인 나'도 나라는 것을 알게되고 인정하고 나니 새로운 깨달음과 배움이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배우고 나를 성장시킴으로써 다시 아이에게 좋은 습관과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계.
좋은 영향과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
세상에 중심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사람.
꾸준한 반복으로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음을 알리는 사람.
지중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