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든에 가면 없다.
Oct. 2015.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시내산책_
캠든 마켓 Camden Market, 먹방 탐험기
다들 마켓 하면 캠든 Camden 캠든 했는데..
노팅힐에 잇는 포토벨로 마켓부터 유명한 베이글 집이 있는 브릭 레인, 유기농 과일이 가득한 버로우 마켓까지 다 가보고 캠든은 안 가봤다. 왜일까..
그러다가 하니와 휴무가 겹친 날, 심심함에 몸부림 치던 우리는 캠든 마켓을 가기로 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하니~ 는 이름 중에 한 글자가 '한'이 있어서 부르는 것이지 저의 honey가 아닙니다 ㅋㅋㅋ)
캠든 타운 Camden town역에서 만나 마켓 쪽으로 가는 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저씨 ㅋㅋ
돈의 노예였던 이 아저씨..
앉아서 계속 폰 만지작 거리다가 누가 돈 주면 그때서야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쳐다본다 ㅋㅋㅋ
그리고 펼쳐진 캠든타운의 건물들.
오..
신기했다.
아래층 매장과 연결되는 내용들로 건물 전체가 꾸며져 있었다. 위층도 다 같이 연결되어 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멀리서도 눈에 쏙쏙 들어옴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캠든 마켓 입장!
두두둥..
벌써부터 밀려오는 사람 압박의 조짐.
이 빠글빠글한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서..
우리는 먹방을 시작했다 ㅋㅋㅋ
하니가 처음 고른 것은.. 폴란드 식 음식.
구운 소시지와 양파, 감자, 빵 등이 곁들여진 음식.
음냐음냐 ㅎㅎ
내가 고른 것은.. 면이 곁들여져 있는 닭고기 요리.
파프리카와 감자도 함께 있다.
맨 위에 뿌려준 소스가 겁나게 맛있었다 :)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치즈 마카로니!!
여기서 시식용으로 나눠준 마카로니를 먹고 감동받아서.. 사 먹게 된 음식 ㅋㅋㅋㅋ
우리가 시킨 건 기본 치즈 마카로니. 세 가지 다른 종류의 치즈와 우유, 파, 고추 들로 만들어진 소스에 마카로니가 푹 담겨 나오는 이 비주얼. 진짜 쓰러진다.
감동의 도가니..
마지막은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닭요리.
숯불에 직접 구워진 닭요리는 캡짱!
우리가 배불러 미칠 것 같았던 건 좌절...
후하. 후하.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맛있다는 오렌지주스를 사 먹으러~~~
직접 오렌지를 갈아서 만들어 주는 오렌지 주스.
작은 건 1파운드 큰 건 2.50파운드.
작은 사이즈 아주 귀여움!!
통 챙겨야지~ 해놓고 버리고 옴.. ㄷㄷㄷ
이렇게..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다 지나갔다.
마켓에 와서 물건 구경은 하나도 안 하고 음식만 먹다가 끝나버린 캠든 마켓 구경.
깜깜한 하늘 아래,
반짝 거리는 조명들을 올려다보며..
우리의 캠든 마켓 탐험은 먹방으로 끝났다.
2015년 10월 런던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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