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만난 역대급 빌런

이해하기 어려운 아랍의 흡연문화

by 아랍 애미 라이프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뜨겁게 내리쬐던 주말 오후,

흔한 외출조차 마땅치 않은 여름날, 우리 부부는 꿀 빨면서 육아하고 싶은 마음으로 동네에 새로 생겼다고 홍보하는 키즈카페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한적했던 키즈카페에는 아이들보다 스텝의 수가 많았고 그들이 아이들을 전적으로 케어해주는 덕분에 행복감을 느끼던 바로 그때....


키즈카페 흡연 빌런 등장



덕분에 한가로운 주말은 와장창 깨어졌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키즈카페에는 여자 스텝들 밖에 없었고, 나름 장신인 남편에게도 그런 태도를 취할 정도면 여자 스텝들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을 거라는 게 남편의 결론이었으니, 말 그대로 똥이 더러워서 피했었지요.



<금연>이 모든 영역에서 생활화되고, 권장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곳은 흡연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는 무척이나 다름을 느낍니다. 하루는 아이를 교실 앞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며 학교 안에서 전자담배를 바로 훅- 하고 피우시는 학부모를 만난 적도 있었더랬지요. 저는 거의 놀란 토끼 눈으로 그를 (거의 째려보듯) 쳐다보았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개의치 않아하는데서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동네마다 '시샤'맛집들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시샤를 피우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론 어린아이들이 그런 부모들 바로 옆에서 같이 그 향을 맡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시샤는 담배와는 달리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는 하지만, 여러 보고서에 의하면 담배보다 장시간 피우기 때문에 몇 배의 해로움이 있으며, 일산화탄소 등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가득하다고 하니 아이들 앞에서만큼은 피하고 싶은 게 "유교걸" 출신 “꼰대” 엄마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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