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오늘 하루의 위로」를 출판하면서 그냥 공책 한 곳에 적어둔 글은 세상에 나올 수 없지만, 그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면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저 일기의 모음집이 아닌 누군가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에세이를 적고 싶다고 생각했고, 다시 글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날짜가 아닌 제목을 가지고 있는 글들, 목차를 꾸려서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는 책. 그것이 제가 만들고 싶은 두 번째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합니다. 무의식 속에서 긴장된 마음이 깃들고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그 대화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 바보같다는 마음에서부터 일 때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하루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부디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저 하루의 감정에 충실하고 자기 마음에 귀기울여주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