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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Mar 24. 2023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줄게,  조금만 기다려!

고급단자 4종 클래스 편

오늘은 고급단자 4종을 만드는 날,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재료들이 정말 많았다. 이 재료들을... 전부 다 사야 하는 게 나의 큰 고민 아닌 고민이다(하하)

유자청, 땅콩잼, 말차잼, 사과정과 껍질 등등



먼저, 말차 단자의 소부터 만들었다.

거피팥, 설탕, 녹차스프레드, 말차 가루, 구운호두 분태를 넣고 믹스



작게 계량 후 둥글게 빚어서 냉동실에 얼려준다.

나는야 말차 덕후! 벌써부터 군침이 좌르르



단자 맛대로 떡을 만들 차례.

찹쌀가루, 설탕, 물, 각각의 가루 혹은 시럽을 넣고 믹스 믹스



반죽한 떡을 랩핑 할 차례. 랩을 넓게 깔아주고 식용유를 바른다. 설탕과 스푼도 같이 준비해 준다.

반죽 안에 설탕을 넣고 열심히 치댄다



(이럴 수가;;; 왜 랩핑 하라고 하셨는지 그 이유를 까먹었다;;;;;;; 확인하고 업데이트해야겠다...........)

중요한 순서였는데... 왜 기억이 안날까



덩어리 떡을 소분한다.

반죽 색감이 너무너무 예쁘다~



소분한 떡에 소를 넣고 감싸준다. 어느 한쪽이 튀어나오거나 뭉치지 않도록 둥글둥글하게 만든다.

유자 단자를 작업하고 있다



냉동실에서 바로 나온 나의 소s~

사과 단자 소랑 말차 단자 소인데, 말차 소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



소가 감싸진 떡에 장식을 할 차례이다. 장식으로 사과단자에는 코코넛 가루, 유자단자에는 거피팥 가루, 녹차단자에는 카스테라 고물, 흑미단자에는 거피팥 고물을 사용한다.

유자단자 떡에 거피팥 고물을 붙히고 있는 중이다. 꾹 누르지 않고 살살 뿌리는 정도만 붙혀지면 된다



마지막으로 호두강정, 검은콩, 식용 금가루, 유자청 건지를 얹으면 완성!

흑미단자가 엄청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더 비싸다(후후)



초근접 촬영~

알록달록



요건 인스타용 갬성 사진///예쁘다

이런 느낌으로 나중에 나의 떡들을 판매하고 싶당///-///



포장 용기에 담으면 정성스러운 선물 세트가 완성!

이렇게 만들고 나니 가족들 말고도 여기저기 선물하고 싶은 맘이 가득



흑미단자는 포장 뚜껑 덮기 전에 이렇게 비닐 한 장 덮어줘야 한다.(뚜껑 안쪽에 묻을 수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하셨던 것 같다...)

호두강정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



집에 오자마자 아들에게 선물했다. 뚜껑 열면서부터 리액션이 엄청났다. 네 가지 맛 다 꺼내서 하나씩 먹을 수 있게 했는데 첫 번째로 짚었던 유자단자는... 실패(나도 유자는 안 좋아해서 그 마음을 알겠다) 흑미단자를 제일 맛있게 먹어줬다! 흑미단자는 아들에게 양보하고 남편이랑 나는 나머지를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냠냠냠 처음 맛보는 단자! 새로운 경험을 했다면 그걸로도 만족한다



저녁타임은 육아 후 육퇴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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