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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wo point three Aug 10. 2020

디자인 에이전시, 무슨 일을 하나요? 02

업무분야 소개, 에이전시 취업 전 필독!



업무 포지션을 크게 대외/실무업무로서 아주 간략하게 나누어보았는데요, 디자이너로서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디자인 에이전시는 무슨 업무(work)를 하는가?” 이겠죠. 디자인을 하는 회사가 다양한 만큼 그중에서 에이전시 또한 여러 분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브랜딩(기업의 로고 CI/BI)만 하는 기업이 있고, 출판 편집 쪽 인쇄분야만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세분화된 에이전시가 있는 반면에 모든 분야를 진행하는 에이전시는 위의 이미지처럼 브랜딩, 오프라인 디자인, 출판 편집디자인(북), 패키지 디자인, 그래픽 아트웍 정도로 나눌 수 있고 더 다양하게 진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출판 편집이 조금 헷갈릴 수는 있는데 오프라인 디자인이 인쇄물이라면 출판/편집 디자인은 좀 더 book(책)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Q. 브랜딩은 무슨 업무인가요?

A. 브랜딩 디자인이라고 하면 대게 ‘로고’만 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랜딩은 하나의 브랜드를 탄생 혹은 리뉴얼하는 작업이기에 로고를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작업이 브랜딩 업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은 단어 그대로 브랜드가 ing 되어야 하죠. 단지 완성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브랜드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동일한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BI/BX) 또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브랜드 경험과 관련된 디자인 도서와 강의가 각광받고 있는 것을 보면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Q. 브랜딩 어떤 단계로 진행하나요?

A. 브랜딩을 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예 없던 브랜드를 새로 창조해낼 때이고, 두 번째는 기존의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할 때입니다. 그렇기에 브랜드의 접근방법 또한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아예 없던 신규 브랜드를 새로 창조해낼 때는 브랜드의 시장 포지셔닝(market positioning)을 통해 차별성/강점을 도출해내고 메인 키워드와 타깃 오디언스(customer)를 명확하게 한 뒤 소비자에게 꾸준히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slogan)와 마케팅 방법(브랜드 경험)까지 심층적으로 논의를 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비스(제품)가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앞단에서는 서비스 기획을 통해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사용자 동선 파악 등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용어들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다음에는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정리해볼게요.

브랜딩 프로세스 맵 *기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오프라인 디자인은 무슨 업무인가요?

A. 온라인 디자인이 웹상에서 보이는 결과물을 디자인하는 거라면, 오프라인 디자인은 우리가 실제 손으로 만지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결과물을 디자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첫 만남 때 주고받는 명함부터 시작해서 행사장에서 챙겨 오는 리플릿, 팸플릿, 카탈로그 외에 미술관에 걸려있는 통천 현수막(건물 외벽)과 포스터까지 오프라인 디자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 외 더 다양하지만 보통 에이전시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디자인은 위의 업무가 많습니다.


Q. 오프라인 디자인은 어떤 단계로 진행하나요?

A. 오프라인의 범주가 조금 넓다 보니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진행하는 카탈로그(브로셔, 기업소개서 등)를 기준으로 설명해보면, 오프라인 디자인도 브랜딩과 마찬가지로 대게 모든 디자인은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아예 없던 디자인을 신규 탄생한 거나 혹은 기존 디자인을 리뉴얼하거나’ 

카탈로는 대게 기존 회사소개서 파일을 토대로 리뉴얼을 진행합니다. 만약 내용을 새롭게 기획해야 한다면 기획자가 원고에 대한 협의를 하여 최종 기획안(원고)을 제작하고, 디자이너는 그 기획안에 맞춰 페이지 레이아웃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이때 인쇄를 고려한 구성과 디자인은 필수)  최종적으로 디자인이 완료되면 교정교열 전문가가 투입되어 오타 및 띄어쓰기 등에 대한 전체 검토를 진행하는데, 페이지 수가 많지 않다면 디자이너 혼자 검토를 해도 되지만 페이지 수가 많아진다면 교정교열 전문가가 꼭 필수 투입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 부분이 디자이너의 업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오타와 문맥이라는 것은 결코 혼자서 한 번에, 완벽하게 진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죽하면 좀비라고 할까요? 아무리 여러 번 몇 명이서 더블 체크하여도 발견되고 또 발견되니 말이죠.


Q. 패키지 디자인은 무슨 업무인가요?

A. 패키지 디자인에는 라벨, 패키지, 단상자, 쇼핑백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패키지 외에도 이벤트성 패키지가 많이 보이고 있는데 아이돌 굿즈, 기업 웰컴 키트, 뷰티 제품 협찬 키트 등을 보면 오픈하는 방식과 구조가 정말 퀄리티 높게 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한 패키지는 지기 구조 개발이 필수인데, 내부 지기 구조 전문가가 직접 개발하거나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 뒤 제작사에 의뢰하여 지기 구조를 받아보기도 합니다. 대게는 후자처럼 제작사에 의뢰한 뒤 지기 구조를 전달받아서 디자인을 얹히는 작업이 더 많죠. 내부에 인쇄 제작사를 둔 패키지 회사도 많으니 만약 이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원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하는 업무 중 크게 브랜딩 / 오프라인 / 패키지 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았는데요.

디자이너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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