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일상 속의 일들
오늘은 출근길에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을 만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생각하고 있던 흐름이
한순간에 막혀버렸다
하지만 내가 벌여놓은 일은
항상 내가 수습해야 한다는 강박에
출근길이 좀 더디더라도 뒷 일을 수습하였다
예기치 않던 일
예상과 벗어난 일을 만나면
주위에 누가 없을 때는 초연하게 그 일을 수습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군가 있다면
탓을 하게 되거나 간혹 화를 낼 때도 있다
왜 그럴까?
아마 그건 기대고 싶고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래서 요새 난 혼자가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