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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 5박 6일 여행을 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라 결혼식장도 100명 미만 제한이 있었고, 해외여행을 꿈도 꿀 수도 없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나오는 신혼휴가를 뒤로 미루고, 개인연차를 소진했다. 고작 제주도로 우리 신혼여행을 채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풀리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졌지만 작년에 이직을 하면서 나의 신혼휴가는 날아갔고 신혼여행의 타이밍을 엿보기로 했다.
작년 초에 이직을 하면서 3일 만에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했다. 빨리 와달라는 다급한 요청이 있었는데, 후회하고 있다. 그래서 이참에 팀장님께 보고 드리고 5/20~5/28 여름휴가를 당긴다 셈치고 스페인~포르투갈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 지금 되게 신나-"
나의 여행 계획은 이러하다.
약 7일 간의 일정을 가심비 높게 쓰기 위해서 여행계획 초안을 잡았다. 내 여행의 제1원칙인 한국인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여행지를 선정했고, 그 다음으로 접근성과 체류비 등을 고려했다.
기본적으로 스페인을 생각했는데, 스페인 북부는 한국에서 가기에는 접근성이 조금 떨어져 바르셀로나로 인앤아웃을 하고 남프랑스를 돌까도 했는데, 그곳은 물가도 높고 렌트카가 없이는 이동이 불편해서 체류비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어서 제외했다. 나중에 여윳돈이 생기면 그곳도 꼭 돌아보고 싶긴 하다.
아무튼 이번 여행은 스페인 북부를 경유해 포르투로 아웃을 하는 일정이다. 곧 업데이트 되는 여행정보를 올려보려고 한다.
아직 한 달 가량 남았는데, 진짜 너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