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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ypho Feb 24. 2019

#1. 광고회사, 여행으로 버티기

101번 글쓰기

광고회사 일과 여행의 공통점, 시행착오

25살에 처음 해외여행을 가봤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또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단 두번의 해외여행이었지만 거리로는 3만 km에 다다를 만큼 오래, 길게 여행을 했습니다. 10시간 가까이 운전을 했던 적도 있었고, 800km에 이르는 거리를 걷기도 했습니다.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6명의 갱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고비를 맞기도 했었고, 돈 많은 교포의 집에서 아늑한 한 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광고회사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잘 하는 것 없이 매일 혼나지만 다음엔 덜 혼나고, 다음엔 같은 것으로 혼나지 않으니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광고회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의 여행을 들추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떠오릅니다.


'시행착오'


여행이나 광고회사 일이나 우선 기획을 합니다. 어떤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목적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는 이런 기획을 잘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이 때 쯤엔 어딜 예약해야겠다, 이 때 쯤엔 광고주와 이런 부분을 매듭지어야겠다. 하지만 변수가 항상 돌출 됩니다.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다소 번거로워 질 뿐입니다. 광고든 여행이든 시간이 가면 어떻게든 진행이 됩니다. 다만, '잘' 진행 될지, '그냥' 진행 될지는 제 역량에 달린 것입니다. 아무튼 광고회사 일과 여행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뭐든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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