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14년 10월경

꿈 속에서 본 포포를 찾습니다!

by 홍태풍

2014.10 (일은 기억 안 남)

길 가다가 한 여자애가 학대를 받아 울고 있어서, 내가 거둬 우리 집에서 키우게 되었다.

*이 꿈 이상하게 영국 산업혁명 때스러운 골목길에서 이 얘를 발견했다.

f1d4692f5e61a86ccd93bfc7bb19434c--victorian-london-victorian-era.jpeg

이아이의 양엄마 라던가 이런저런 속사정이 심각해서 도와주었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랑 하녀장 같은 집안일을 책임져 주시는 분과 경찰이 돌아다녔는데 알고 보니 그 아이의 이름은 포포였다.


*포포는 대충 한 9-10세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고 색은 기억 안 나는데 약간 머리를 양쪽으로 아래로 묶고 망토 같은걸 쓴 노동자 계층의 복장을 했었다. 목소리가 약간 하이피치였던 걸로 기억난다

아래 이미지가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와 가장 비슷하다.

Victorian-Child-Labor-Farm.jpeg

* 이 이름은 어디서 나온 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나는 하녀장을 둘 정도로 부자도 아닌데 왜 이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때 빅토리아 시대 이런 거에 꽂혀있어서 관련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너무 봤나 보다.


참고로 내 최애 만화는 모리 카오루의 <엠마> 다

사실 그냥 모리 카오루의 덕력을 너무나도 존경한다.

xxlarge.jpeg

포포는 그 나이 또래 답지 않게 똑똑했고 싹싹했다. 그 애와 나는 집 근처에서 불법 마약 거래 현장을 보게 되어 서로 수사를 돕기로 했다.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던 와중, 그 어린 포포가 알고 보니 마약의 거래를 하는 진짜 물주였고 나는 여태 그 허울에 속았다며, 슬퍼했다.


이런 귀여운 꿈을 꾸던 때도 있었구나~ 싶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이 꿈꾸고 일어나자마자 속상해서 울었다.



<원본>

길가다가 한여자애가학대받아울고있머서 내가 거둬서 우리집에서키우는데 이애의 양엄마라던가 이런저런일이너무 심각해서ㅡ도오주고있었고 그과정에서우리엄마랑 하녀장?같은아줌마랑 경찰과ㅏㄴ이랑돌아다녔는데 그아이이름으 ㄴ포포 ㅣㄴ데 포포는 ㄲ되게드ㅗㄱ똑하고 싹싹했고 불밥마약거래! 현장을보게되서 서로 수사를도와주고있었다 그렇게잘지냈는대 나중에알고보니 그어린포포가 마약시장 진짜물주였고

나는 여태그 허물에속음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14년 어느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