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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영인 Aug 27. 2020

부자들은 어떻게 재산을 증식했을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명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명제를 보면서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한장면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코믹한 모습일수도 있지만 저의 20대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첫 직장이 증권사 지점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중개업무를 하는 일이 저의 첫 사회생활이었습니다. 지점 생활을 하면서 소규모의 자산가에서 많은 재산을 형성한 분들까지 많은 분들을 만나보았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분이 계셨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식시장이 폐장한 후에 주식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행색이 초라한 어르신 한 분이 객장에 찾아 오셨습니다. 그분은 객장을 둘러보다가 저를 발견하시고는 제 앞에 앉으 시더니 이렇게 물어 보셨습니다. " 자네는 왜 증권사에 입사했나?" 그런데 사실 저는 그분의 초라한 겉모습을 보면서 그분을 약간 경시하는 듯한 말투로 "돈 벌기 위해서 왔는데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웃으시더니 "증권사에 들어오면 돈을 벌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나한테 방법을 알려주게"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입사했는데 제가 방법을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차츰 배우면서 벌어야죠"라고 대답 했습니다. 그분은 저의 마음을 이미 읽으셨다는 듯이 " 혹시 자네는 부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고,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 알고 있나? 혹시 모른다면 먼저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느껴보기 바라네. 부자가 되는 방법론은 이후에 알아도 충분하다네." 

무언가에 머리를 맞은 듯한 대단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당황한 것도 사실입니다. 당시에 제 주번에는 부자들이 없었고, 실제 사회적으로도 부를 형성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속칭 졸부들만 가득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당시에 부자라는 어의는 재벌을 의미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안 주말에 부자들의 사는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부자동네라고 하는 한남동, 평창동, 압구정동 등을 살펴보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대단한 저택들이었지요. 롯데호텔, 하이야트, 조선호텔, 쉐라톤 워커힐 등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결심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허전한 것은 어떻게 하면 부자들처럼 살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 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를 잊어버리고 업무에 매달리는 와중에 그분에 다시 방문하셨습니다. 저에게 웃으시면서 " 부자들의 모습을 좀 찾아보았나?"라고 질문하시더니 저와 거래를 하고 싶으시다 면서 계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후에 자주 접촉하게 되면서 그분의 생활과 부자들의 모습들을 어렴풋이 나마 느끼게 되었고 닮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후에 저는 증권사 중개업무를 마무리하고, 본사의 투자전략을 담당했고, 다시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사로 이직하면서 조금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분처럼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지금 저의 아들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자료를 읽어 본 결과, 그 분이 해주셨던 말씀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데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롤 모델을 통해 부분적으로 추종해서 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자 역시 마찬가지겠죠. 정말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거쳐 이루게 되었는지를 파악해보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부자들의 습관을 실천 해보는 것이 재산증식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고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부자의 습관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Google에서 검색한 내용 가운데 공통적이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본 것입니다.  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실천해야 할, 어쩌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필자의 아들에게도 권장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부자들은 미래에 벌어들일 소득을 예상하여 미리 지출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수입의 20%를 저축하고 나머지 80%로 먹고 삽니다. 이는 제가 증권사 초년병 시절에 만났던 그 분(이하 A씨라고 칭함)이제일 먼저 강조한 사항입니다. 그분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불행하게도 직장에 취업을 하게 되면 신용카드부터 만들게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 신용카드는 미래의 부채를 만드는 출발점이었다)

따라서 여러분이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여러분이 자가 주택을 갖고 있든, 임대를 하든 상관없이, 주택에 관련된 비용은 수입의 25%로 이하로 제한해라.

② 음식료 지출에 15%이상 상회하지 않도록 해라.

③ 술집, 영화,미니어처등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지출을 10%이내로 제한해라. 휴가에 사용되는 비용은 연 소득의 5%를 넘지 말아야 한다.

④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다면 자동차 대출에 5%이상 지출해서는 안 된다.  부자들의 95%는 자동차를 리스하는 대신에 구입하여 사용한다. 이들은 일단 구입하게 되면 자동차 바퀴가 떨어질 때까지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⑤ 신용카드 빛이 누적되는 것을 멀리해라. 만약에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면, 어디선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이다.

⑥ 저축과 투자를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생각해라. 여러분은 저축한 돈을 절대로 잃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이 실직하거나 사업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6개월치 생활비를 긴급 자금으로 비축해 둬라.

⑦ 퇴직에 대비하여 가능한 많이 대비해야 한다.(국민연금만이 아닌 사적 퇴직연금 가입을 고려해라)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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