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정호 Oct 22. 2023

방구석 역사여행 - 화서반송

경상도 상주 상현리 반송은 화서반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반송이란 굵은 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는 소나무 품종으로 나무가 탑같이 거대하게 보인다고 하여 탑송이라 부르기도 해요.



이곳 소나무 아래 이무기가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예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가 심술을 부리지 않고, 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심지어 낙엽조차도 긁어가지 않을 정도로 소중히 다루었습니다. 



마을 가장 깊숙이 자리한 나무는 500년 수령에 높이가 15m에 이를 정도로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나무 앞으로 보이는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 두 분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무기가 사는 나무 앞에서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이더라고요. 


무엇보다 황금으로 가득한 마을 풍경에 마음까지 풍족해지더라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