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갭 분석을 꼭 해야하나요?

ubob insight

Feb 7. 2025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기업의 직무 구조를 재정립하며 새로운 스킬 함양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조직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직원들이 현재 보유한 스킬과 미래에 필요한 스킬 간의 격차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한국 HR 시장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ESG 전략 등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스킬과 데이터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 규모와 산업에 따라 디지털 전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 조직의 스킬 갭도 다양할 수밖에 없는데요. ‘스킬 갭 분석(Skill Gap Analysis)’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직과 직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아래 내용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스킬 갭 분석의 개념과 필요성, 스킬 갭 해소의 중요성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스킬 갭 분석(Skill Gap Analysis)’은 ‘조직의 목표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스킬’과 ‘현재 직원들이 보유한 스킬 간의 격차’를 파악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조직의 목표 달성에 있어, 직원들에게 현재 어떤 스킬이 부족한지 분석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분석 과정은 조직의 성과를 저해하는 1️⃣스킬 부족 영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2️⃣교육 및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최신 역량과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스킬 갭 분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스킬 갭 분석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킬 갭 분석은 필수적입니다.

IT 기술의 발전은 직무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기존 직무에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직무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업은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스킬 갭 분석을 통해 현재 직원들의 역량이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적합한지 파악할 수 있으며, 적절한 교육을 통해 이러한 스킬 갭을 메울 수 있습니다.

둘째,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킬 갭 분석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직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미래의 리더와 전문가를 준비시키는 데 있어 스킬 갭 분석은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개인의 역량 부족은 성과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파악하고 보완하여 조직의 전반적인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이나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같은 분야에서 직원들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한다면 조직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되겠죠.

셋째, 스킬 갭 분석은 직원 개인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경력 발전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조직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할 때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업무 몰입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킬 갭 분석을 통해 직원 개개인에게 필요한 역량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성장과 함께 조직 전체의 역량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과정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결국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스킬 갭 분석(Skill Gap Analysis)을 직원 교육에 적극 활용한 기업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IBM, ▲삼양사, ▲샌드박스 네트워크 등 여러 기업들이 스킬 갭을 활용해 조직 경쟁력을 키우고 성과를 높였는데요. 각 기업이 어떤 상황에서 스킬 갭 분석을 적용하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스킬 갭 분석은 기업이 필요한 역량과 현재 보유한 역량 간의 차이를 파악하여 교육 전략을 수립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구성원의 스킬 갭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아래의 4단계 분석 과정을 거쳐 진행됩니다.

1. 필요 역량 정의하기

조직의 목표와 비전, 전략에 맞는 핵심 직무 역량을 설정합니다.

EX) 디지털 마케팅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2. 현재 역량 평가하기

설문, 인터뷰,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의 현재 역량을 측정합니다.

Ex) 다면평가, 성과 평과 결과 등의 자료 활용

3. 스킬 갭 분석 수행하기

필요 역량과 현재 역량의 차이를 비교하여 목표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식별합니다.

기업이 속한 업계, 특정 직무군에서 부족한 역량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에 해당됩니다.

4. 교육 전략 수립하기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솔루션을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리스킬링/업스킬링 계획을 수립해 실행합니다.

학습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모니터링, 피드백을 병행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스킬 갭 분석은 단순한 역량 확인 과정을 넘어 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면평가와 같은 입체적인 평가 방법을 활용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을 설계함으로써 조직의 성과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죠. 이미 삼성전자, IBM, 삼양사, 샌드박스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며 HRD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직도 스킬 갭 분석을 통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잡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