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채용 철학으로
살펴보는 소프트스킬
ubob insight
잘못된 사람을 뽑을 바엔, 차라리 50명을 인터뷰하고도 아무도 뽑지 않을 것이다.
-Jeff Bezos, 아마존 CEO
최고의 인재만을 허용하는 아마존에서는 어떤 사람을 채용할까요?
글로벌기업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밝힌 아마존의 채용 철학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
: Will you admire this person?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손꼽은 채용 철학 첫 번째는, 채용여부를 고려하는 직원이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 입니다.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수가 많지 않았던 사업 초기에는 베조스도 직접 채용 과정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제프 베이조스는 언제나 자신이 존경할 수 있을 만한 인물만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진실성과 리더십을 중요시했던 베조스는 이를 파악하기 위해 면접에서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을 꼭 질문했다고 하네요!
2. 조직의 평균 효율성을 높여줄 사람인가?
: Will this person raise the average level of effectiveness of the group they're entering?
베조스는 조직 성과와도 이어지는 특별한 채용 철학을 갖고 있었는데요. 두 번째 아마존 채용철학은 채용의 기준을 계속해서 높이는 것입니다. 기존 직원들이 새로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을 보며, '이제 기준이 너무 높아. 일찍 입사한 게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조직 내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줄 만한 사람을 채용해야 조직의 평균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죠!
3. 회사에서 슈퍼스타가 될 자질을 가진 사람인가?
: Along what dimensions might this person be a super star?
마지막으로, 베조스는 신입사원들이 회사를 재밌고 흥미로운 일터로 만들어주기를 바랐습니다. 따라서 꼭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독특한 경력이나 취미를 가진 지원자에게 항상 관심을 가졌다고 하지요. 역동적이고 혁신적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일수록 채용 확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꽤나 긴 시간동안 직무중심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경력'이라는 하드 스킬(Hard Skill)을 채용의 주요 가치로 삼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함이었을 텐데요. 하지만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리딩 기업의 채용 경향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경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인간적인 특성,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주목하는 추세입니다. 직무 경험이나 지식이 다소 부족한 지원자일지라도, 학습 민첩성만 검증되면 채용하겠다는 방향인 것이죠.
AI가 대체할 수 없는 소프트스킬
우리나라의 채용 트렌드도 점점 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바른 채용 콘퍼런스'의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은 2022년 채용 트렌드 키워드로 ▲소프트 스킬 ▲역량 평가 ▲ESG를 제시했는데요. 세 가지 키워드 중, 변화된 채용 트렌드와 더불어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바로 '소프트 스킬'입니다. 하드 스킬과 달리, 소프트 스킬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AI)가 발달하고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이 시대에 더 중요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인재성과 발전 가능성이 더욱 중요시 여겨지고 있는 만큼, 개인의 스펙보다는 역량 검증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존의 채용 철학, 잘 확인하셨나요? 최근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소프트스킬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소프트스킬이란 어떤 개념인지, 하드스킬과는 무엇이 다른지 등에 대해 다음편에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유밥은 앞으로도 소프트 스킬과 같이 주목해야 할 HR 인사이트 트렌드를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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