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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밥 Aug 21. 2024

성과를 내는 리더의 비밀 'Coachability'

ubob insight

리더십 교육이 화두입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조직 민첩성을 높이고 높은 성과를 달성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일 텐데요. 코칭을 주제로 다루는 많은 콘텐츠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코칭 능력이 뛰어난 리더일수록 직원 참여 및 직원 유지 수준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더의 코칭 능력 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코칭 수용력(Coachability)' 입니다. '코칭성', 혹은 '코칭 수용 역량' 등 다양하게 불리지만 모두 코칭 받는 사람 스스로가 코칭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뜻합니다. 흔히 리더십을 이야기 할 때면 조직의 리더가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리더들 스스로가 타인의 코칭을 얼마나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무척 중요합니다. 코칭 과정의 피드백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리더를 비롯한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함께 필요한 리더십 ‘코칭성(Coachability)’과 어떻게 하면 코칭을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코칭 수용력(Coachability)이란?

코칭 수용력이라는 단어는 코칭(Coaching)과 능력(Ability) 두 단어가 합쳐진 개념으로,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피드백을 받아들일 줄 알며, 현 상황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칭 수용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며, 리더 뿐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 스스로도 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코칭 수용력이 강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죠?

코칭을 잘 받는 사람들은 대개 아래와 같은 6가지 특징을 띕니다.

1)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적극적

코칭 수용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2) 자기 인식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스스로의 강점과 스킬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장생활 혹은 업무에 도움될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행동 지향적

행동지향적(Action-oriented) 특징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목표를 달성하고 결과를 내는 과정을 즐거워 합니다. 이들은 업무를 완료하는 단계에 초점을 맞추고 목표 달성 과정에 요구되는 복합적인 책임감을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 합니다.

4) 자발적인 책임감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에 스스로 책임을 느끼며, 맡은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5)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의지

코칭 수용력을 잘 갖춘 사람들은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할 줄 알며, 개인의 발전에 도움 되는 새로운 경험에 대해서도 대체로 편안함을 느낍니다.

6) 장기적 관점

코칭 수용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선함으로써 개인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도움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리더는 코칭만 잘 하면 되지 않나요?

코칭 역량이 뛰어난 리더일수록 직원 참여 및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고 하더라도, 단순 코칭만으로는 눈에 띌 정도의 높은 성과 달성 혹은 올바른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을 텐데요. 코칭의 효과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 타인의 의견을 어떻게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도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코칭을 잘 수용할 줄 알게 되는 것(Coachability)’은 보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입니다. 실제로 코칭 피드백을 수용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하는 과정 자체를 고통스럽다고 느끼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지요. 처음에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코칭 과정을 잘 받아들이게 될수록 코치의 조언을 원동력 삼아 개인의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적시에 알맞은 리더십을 발휘하여 조직을 개선하고 성과를 끌어올리고 싶다면, 리더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코칭 수용 능력도 함께 따라주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점.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 코칭 수용력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4. 코칭 수용 역량을 키우기 위한 4단계 접근법

리더 및 구성원의 코칭 수용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초보 코치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4단계 코칭 로드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Step 1 ) 초심자의 마음을 새길 것

초심자의 마음이라 함은 무엇이든지 새로 배우는 것에 있어 열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존에 형성된 자아, 혹은 기존에 갖추고 있는 전문성의 틀에 스스로 갇힌다면, 우리의 잠재 역량과 가능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칭 수용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초심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같은 초심자의 마음을 함양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데요. 특정 문제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되, 기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런 편향이 없는 상태에서 질문해보고, 스스로 틀렸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해당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새롭게 배우는 과정에도 열린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Step 2 ) 일할 때에도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것

리더의 코칭 만으로 조직 또는 구성원의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코칭 '받는' 사람과 코칭 '하는' 사람 모두 스스로 성장과 발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만 코칭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인데요. 어떻게보면 결국 코칭 수용 능력의 핵심은 학습에 대한 의지인 셈입니다. 코칭을 수용하는 개개인이 스스로의 성장을 등한시 하지 않고, 여러 경험을 토대로 한 코칭 학습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Step 3 )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

코칭을 잘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극복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혹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하고 있던 분들이 있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현실을 마주하고 오히려 고통스러운 시간을 맞이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이와 달리 유사한 상황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임하며 스스로에게 부족한 역량을 채우고, 제대로 배워보고자 하는 시도는 코칭 수용력 향상에 있어 꼭 필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입니다.

Step 4 ) 코칭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주목할 것

코칭 수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코칭의 결과에 함몰되어 정작 코칭을 하는 과정 자체에 대해 소홀해지면 안 된다는 점 입니다. 코칭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태도로 임한다면 우리가 상호작용 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코칭 수용력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하며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자기 인식(Self-Awareness)을 토대로 코칭을 통한 발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칭 수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개인의 발전 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 수용 역량이 뛰어난 직원일수록 업무 성과가 높다는 이야기도 함께 설명이 되는 부분인데요. 이처럼 리더와 구성원 모두 코칭을 잘 받기 위한 연습과 훈련을 계속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의 틀을 깨고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Forbes, Indeed, Coachability Consultant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