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혐오는 세계적인 추세?

ep186

by 유 시안

내국인과 외국인.

외국인의 경우 임시체류자와 장기체류자로 나뉘고 언어 수준도 차이가 있다.

또한 태어난 나라와 국적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에 의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따라서 내국인이라서 잘난 척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외국인이라고 위축될 필요도 없다.

필요한 일이 있어 그 나라에 거주한다면 당당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인종차별과는 또 다른 문제로, 세계적으로 외국인혐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p179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을 혐오하는 것은 정말로 저급한 행위이고 그것도 허위정보를 근거로 하는 혐오는 인간이하의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2025년 허위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어 한국에 온 관광객이나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향한 폭력적인 혐오가 있었고 일본은 2011년부터 혐오시위(헤이트 스피치)가 심각해짐에 따라 혐오금지법이 제정되고 현재는 정착되었다.

2025년만 보더라도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으로 대규모 단속을 벌이기 시작했고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거주 외국인을 향한 무분별한 혐오가 여느 때보다 기승을 부렸는데 종교적인 영향도 있지만 정당하게 보이는 것은 어떤 것도 없다.

사실 짧은 역사에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경우 ‘외국인’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인데 말이다.

그럼 왜 내국인들이 거주 외국인에 대해 혐오를 하게 되는가?

내국인들이 그들을 손님으로 대할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거주의 경우, 언어나 문화차이로 인해 내국인보다는 배려가 필요하거나 초기에 국가지원금 등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불만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주자들의 범죄율도 높은 편인데, 이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할 필요가 있고 이주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부분도 필요하다.


한국의 경우 특히, 외국인들을 ‘손님’으로 인식하고 과할 만큼 친절한 문화가 있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쪽과 한국은 상당히 경우가 다르다.

과거 노예로 강제로 끌고 온 흑인들이 살게 되며 지속되는 경우도 많은데 따라서 독일 영국 등 유럽 쪽은 외국인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과거처럼 주인과 노예로서의 계급차이가 날 만큼의 여유가 없음에도 말이다.


일본도 이에 비슷한 경우로 보이는데, 강제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하고 살게 된 많은 한국인들이 존재한다.

물론 해방 이후 자발적으로 건너간 경우도 있지만, 그들은 재일교포라 불리며 상당히 차별과 어려움을 당해왔고 그들의 거취와 복지에 대해 단순히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그런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들과 재일교포들에 대한 이미지가 변함으로 인해 새로운 혐오대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들이 바로, 아베 전 총리의 정책으로 대거 유입된 기능공 외국인 노동자.

2017년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이 기능공 비자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학력, 전공, 일본어능력을 터무니없이 낮춘 조건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들을 유입했으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지 않은 상태로 온 그들에게 문제도 적지 않았다.

결국 일본인들의 이들에 대한 혐오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일본어도 못하는데 왜 일본에서 일하나?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엄청난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다.

중동외국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쫓아내야 된다!

불법 비자를 발급해서 아프리카인들이 일본을 점령한다. 당장 중지시켜야 된다


이를 불만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을 통과시킨 정부가 대상이 돼야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화살이 가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고 이하 화제는 전부 X를 중심으로 퍼진 사실과 무관한 허위정보 유포로 인한 혐오였고 이를 이용해서 정당을 창당하고 외국인을 쫓아내고 일본인들의 권리를 되찾자는 이가 국회의원이 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외국인 혐오를 하며 애국 보수라 자칭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고 세계 각국에서 애국심을 내세우고 자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우익세력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출생률이 낮아지는 선진국의 경우 결국 외국인 노동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인데 단순히 외국인을 쫓아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세계화에 따라, 단순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고급인력들도 국적을 초월해서 대거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그 나라에 태어나 국적을 얻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언어 이외의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


세계적인 추세로 외국인 혐오가 있던 없던 중요한 것은 아니고 정당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생 집에서, 고향에서, 자국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예정이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피해자가 자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알 기 쉬울 것 같다.

물론 개선의 문제가 있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정책적인 수정을 해야 한다.


지나친 손님대접도 좋지 않지만 외국인 혐오는 정말로 여유가 ‘없어’ 보이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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