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쓰는 남자

ep187

by 유 시안

이상기온

이제 이상하다는 말이 이상할 정도로 매년, 기온변화는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너무 더워지고 있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에어컨은 사치라든지 라떼는 말이야~라고 젊은 사람들이 참을성이 없다는 등 말을 하는 이도 있지만 매년 기온변화를 보면 그렇지 않다.

실제로 심각하게 더워지고 있고 도심의 여름은 특히 인간이 버틸 수 있을 만한 더위가 아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에 비해 압도적인 습도로 더위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도쿄의 지침은 에어컨 사용을 아끼지 말고 계속 틀 것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전기세를 아끼려거나 더위에 둔감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고령자의 경우는 매년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매년 더워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생략하고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그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시는지?


필자의 경우는 이렇다.


*낮에 되도록 외출을 피한다

중요한 사항이나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일 이외에는 가능한 한 최대로 오후까지의 외출을 피하고 16시 이후에 움직인다.

물론 직장인의 경우 이런 활동이 뭔 철없는 소리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필자와 같이 개인 영세업자들은 가능한 방법이다.


*정기적으로 집안 냉방

가전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제어기를 설치하여 최신(?) 홈시스템을 만들었다.

30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작동되는 설정으로 스튜디오에 있는 악기를 보호하고 집에 도착하기 30분 전정도에는 미리 에어컨을 가동해서 도착했을 당시의 더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


*중요한 외출대책!

옷을 이중으로 입는다

옷을 아예 안 입는 것이 최고지만(웃음)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투가 필요하다.

체면이고 뭐고 반바지에 반팔, 상의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얇은 외투를 입는다.


냉각형 손선풍기+양산사용

25년의 살인적인 더위에 여러 방법을 강구하던 중에 일부 부분이 냉각이 되는 휴대용 선풍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입했는데 기존의 바람만 나오는 것보다 혁신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외출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양산!


필자는 2015년경부터 양산을 사용하고 있는데, 양산을 쓸 때와 그렇지 않을 때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고 실제로 양산 밑의 온도와 외부 온도는 5~10도 차이 이상이 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실질적인 효과가 크다.

일본에서도 매년 남성들이 양산을 쓰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아무리 좋은 선크림을 발라도 양산을 쓰지 않으면 자외선과 열에 자유로울 수 없고 필자의 경우는 조금만 빛을 받아도 금방 피부가 타는 체질이라 여름만 되면

또 바다 갔다 왔어? 부럽다~

라는 어이가 없는 말을 자주 듣는다.

따라서 양산은 여름에 생존하는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으로 필자는 상시 휴대하고 여름에 외출할 때는 어디를 가든 거의 사용한다.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는 남자가 무슨 양산이냐는 인식이 강하고 미를 중요시하는 여성의 전유물과 같은 인식이 있지만, 기온의 변화와 성별 인식변화로 과거의 발상이 되고 있다.


양산은 생존 아이템이다.


더위에 강하다든지, 피부가 잘 타지 않는 분들은 별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지만 해마다 양산이 필요한 것은 확실해지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양산이 매년 발매되고 있다.


과거의 인식, 정보가 현시대에 맞지 않는 것.

남성이 쓰는 양산

이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쓰는 것처럼 뙤약볕에 양산을 쓰는 것이 남녀 구분 없이 일반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시대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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