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시대, 사람과의 신뢰를 확인하는 ‘전화’

ep184

by 유 시안

일본에 처음 와서 놀란 것이 놀랄 정도로 ‘문자’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바뀌어 이 말도 2010년대에 해당하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목소리와 표정을 알 수 없는 문자로 여러 가지 추측성 감정을 느끼고 이해한다는 것이 정말 불가사의한 일로 느꼈다.


물론, 언어 자체의 차이도 있다.

확실히 의미를 정하지 않는 일본어의 특성도 기여를 한다고도 보지만, 일본인들 전반이 전화보다는 압도적으로 문자를 선호하며 특히 20대 이하의 층으로 가면 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ep49에서도 기술했지만, 전화를 기피하는 이 문제로 인해 로맨스스캠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일이 벌어졌다.


요즘 시대에 여러 가지 SNS를 하는 분들이 많다.

과거 싸이월드도 그 재미가 엄청났다고 생각되지만, 2010년 이후로는 거의 해외 플랫폼이 전 세계적으로 장악을 했고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 세 가지로 크게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곳이 바로 페이스북인데, 폐쇄적인 환경과 추천 사용자가 용이한 것이 이유라 볼 수 있다.


필자가 일본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다.


X : 온갖 허위사실과 혐오의 온상.

코로나 시기에는 코로나 균은 없고 감기다, 휴지로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일본이 아프리카에게 점령당하므로 다 쫓아내야 된다

반일이 심해 한국은 여행 가기에 위험한 나라다, 방사능이 서울에 넘친다 등


인스타그램 : 허세와 불법영업의 장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자랑, 벗은 몸자랑

필자에게도 수도 없이 오는 불법영업 메시지, 연예인 스폰 주관회사나 듣도 보도 못한 라이버(BJ) 회사가 계약하자 등의 연락


페이스북: 스캠과 불법의 대잔치

다단계에 빠졌던 지인이 제일 먼저 했던 것이 페이스북을 통한 호화로운 삶을 자랑하는 글과 사진을 퍼뜨리기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들이 친구신청 후 온갖 설명(?)으로 바로 사생활을 보내오는 행위

유명인을 사칭하며 해외공연에 참여해 주면 좋겠는데 참가비(?)를 내라는 연락 등


현재 필자는 이메일 이외에는 SNS상에서 개인 메시지를 아예 받지 않거나 기능적으로 보낼 수 없게 설정했는데 회사와 공유하는 이메일로 보낼 수 없는 내용이라면, 사기나 이외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SNS를 통해 취미나 성향이 비슷한 이들과의 새로운 만남은 설레고 멋진 일이다.

그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직접’ 만나는 수고를 할 정도라면 최소한의 검증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 최소한의 검증이 바로

전화


전화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목소리야말로 초기에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호감도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으로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


메시지는 시간차가 있으므로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내용을 붙여 쓰거나 AI 등을 활동할 수도 있지만 전화는 아직까지 그렇게 하기까지는 어렵고, 상대방이 나를 위해 독립적인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에서도 어느 정도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이 전화도 물론 100%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신뢰의 기본적인 첫걸음이다.


그러나 2023년경부터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전화로 인한 사기(스캠)이다.

경찰청이나 법원 등을 사칭해서 돈을 입금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상식적으로 고지서 발급 없이 어느 공무원도 계좌로 직접 임금을 하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고 의심이 가면 이름을 묻고 출두하는 것이 기본적인 해결책이다.


SNS시대에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


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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