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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연꽃



부채 위에 수채화 연꽃을 그려보았어요. 원래 <매일 1분 그림> 매거진에 올리려다... 사실 그리는데 40분 넘게 그려설 ㅎㅎ 여기 매거진에 올려둡니다. 종이가 생각했던 것과 재질이 많이 달라 적잖이 당황하면서 채색했어요. 다음번엔 예쁘게 그릴 수 있겠지용~ 디지털 그림만 그리다 손그림을 그리니 참 좋습니다. 손맛을 다시 찾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손그림 그리다 보면 디지털 그림도 나아지는 것 같아요. 잊고 있던 기본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예전에 수채화 그리는걸 제일 좋아했는데 10년 넘게 안 그렸어요. 중간에 버렸던 파렛트와 물감들이 생각나네요. 다시금 하나하나 재료들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우스개 글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세요. 마약에 손댈 틈 없이 탕진합니다.’ (의역)라는 문구를 봤는데, 크게 동감했습니다. ㅎㅎ 종이부터가 비싸요. ㅜㅜ) 맞는 종이 찾는다고 하나하나 사다 보니 늘어만 가네요. 종이에 맞춰 그려야 하는데 아직 그럴 깜냥이 안됩니다. 하하.


취미로 하는 그림은 참 재밌어요.



그리는 과정 샷입니다. 에어컨 바람에 핸드폰이 움직이지 말라고 무더운 여름에 문 닫고 다 꺼놓고 그렸어요. ;ㅂ;)

https://youtu.be/9wlcui3Yd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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