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 마트에서 구입한 본체 + 악세사리 구매 후기
작년에 처음 출시됐을때만 해도 해외 구매를 통해서 샀어야 했던게 sk를 통해 국내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수 있게 되어 있더라.
그나마도 뭐 sk통할거 없이 오픈마켓에서 sk에서 물건 따다 판매하는 애들이 꽤 있었고....
흔히 이렇게 판매되는 '정발본' 이라는 것을 구매했는데..
이틀 뒤 페이스북 커넥트가 발표된다고 했고, 작년에 오큘러스 퀘스트2 구매하셨던 분들은 존 카맥이 이번에 아마 새롭게 퀘스트3이 될 기계를 소개할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길래
'어? 그런가. 1년만에 새 기계가 나온다니 신경 안쓴 사이에 비약적인 속도로 vr콘텐츠도 발전해 왔나보네. 일단 키노트 끝나고 나서 뭔가 결정이 날테니, 구매를 잠시 보류하도록 할까'
하고 배송전의 물건을 취소 때리고 키노트 끝나기를 기다렸다.
참.... 사람 생각하는거 다 비슷한가, 오큘러스 퀘스트 초기 구매를 결정하셨던 얼리어답터들은 중고장터에 판매를 결정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
키노트 끝난 결과..
페이스북은 사명을 meta로 바꾸고... 페이스북 대표인 주커버그는 앞으로 페이스북은 버추얼 리얼리티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할것 처럼 길게 길게 이야기를 했더라. 뭐...... 마침 시기적으로 페북은 자사에서 서비스중인 앱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보고서를 숨긴것이 들통나 곤혹스러운 시기를 맞고 있었고... 그래서 페이스북을 바라보는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 했고, 주커버그가 아무리 vr이 미래다! 라고 해도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했다.
거기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퀘스트 3의 개발 소식은 없었다...
그렇다면 뭐 나의 선택은 퀘스트2가 될수밖에ㅋ.
.... 하지만 구매를 순간 망설이게 되긴 하더라. 시장 반응이 저러니... 아무리 오큘러스 퀘스트가 HMD중에 저렴하지만 성능은 뛰어난 놈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긴 해도 보통사람이 갑작스럽게 갹출하기에는 만만한 비용은 아니니까!!
그래서 주저주저 하다가.....
일렉트로 마트에서 오큘러스 퀘스트 할인 판매중인 것을 마주하게 되고야 만 것이다. (넷플릭스 효과음)
아니..... 마이너 오브 마이너라고 생각했던 제품이 동네 마트에서 '할인중이예요~' 하고 판매되고 있을 정도라니 (물론 이 제품이 뭔지 관심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었음, 그러나 나는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놈) 싶어서 한참 망설이다가 '이거주세요' 를 시전하고야 말았다 -_-.
점원께서는 '재고가 있으면 바로 드릴수 있는데 없을수도 있어요' 라길래 순간 '아 재고 없으면 말아야지' 했는데.... 딱 한개 있다면서 비닐포장도 안 뜯은 128g 모델을 꺼내주셨다(...)
페이스북 커넥트로 HMD시장에 충격을 가져다 줄 새로운 기기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폭증했다가 김이 폭 빠지는통에 + ssg 할인행사로 처음 구매하려고 했던 가격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매를 할수 있었다. (그래봤자 악세사리 사는데 더 쓰긴 했다만..)
구매를 한 이후로 '리퍼럴' 이란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이게 뭐냐면... 신규 구매자와 기존 구매자간에 '코인 트레이드' 해주는 시스템인데, 풀프라이스 앱 1개를 구매할수 있는 금액을 선구매자와 신규 퀘스트 구매자간에 나눌수 있도록 한 시스템임.
아.... 친구 찾을래도 없더라(...) 내 주변에서 오큘러스 퀘스트 구매한 사람은 너무나 없었고, 그래서 알음알음으로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하셨던 분께 리퍼럴을 신청했고, 수락후 바로사용가능한 크래딧을 받았음 ㅇㅇ
기초 악세사리로 구매한것들은 다음과 같다.
사람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은 구매하고 아니면 말아도 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트랩의 vr이 주는 경험이랑 비교하면 너무나도 구렸다.
21년 7월 생산품 부터는 얼굴에 닿는 부분에 스폰지뿐이었는데, 착용감 개선및 피부발진등의 문제로 실리콘 커버를 오큘러스에서 공식 추가 제공하고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 2를 빌려주셨던 선생님께서는 헤드레스트 밴드(스트랩 이라고 부른다)를 기본거를 떼어내서 사제품을 붙혀서 착용하셨더라. '헤일로 스트랩' 이라는 제품이었고, 그거까지 체험해볼수 있어서 좋기는 했는데...
아 -_-. 나의 안면부와 호환이 잘 안되었다. 그런다고 처음 구매시에 포함해주는 알량한 헤드 스트랩은.... 이마와 안면부를 옥죄어 들어서 콘텐츠에 도무지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더라.
그런 경험을 토대로...
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쓰는 사람이 많은거도 아니다보니, 걍 좋은거 악세사리 사잔 심정으로 키위 엘리트 스트랩이란걸 주문했다. (결과 : 만족도 높음)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환기폼+안면폼+너클그립까지 키위에서 판매되는거 구매했고, 기본템 상태에 장착 시켜놨고...
기본으로 주는 스트랩은 너무나 아프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그거 만족스럽게 쓰는 사람도 있다만...
국중박에서 처음 vive착용했을때 안면폼과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게 세팅된 경험을 통해, 그리고 vr컨텐츠들은 '경험' 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걸볼때, 착용감이 조금이라도 구리면 사용감도 떨어질게 예상되서 기본 악세사리 잘 갖춰놓는게 투자란 생각이 들었고..
결론적으로 잘한거 같음. 여러분도 걍 기계만 덜렁 사서 쓰지 마시고, 꼭 악세사리 추가구매 하세요.
다양한 악세사리 많습니다. 근데 뭐 사용감은 당신의 머리 모양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악세사리 이거저거 써보는거만으로도 돈 솔찬히 들어간다는거 참고해 두시면 좋습니다(....걍 참고 기본 악세사리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분들은 모처럼의 vr콘텐츠를 최적으로 경험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니... 그런 부분을 고려합시다...
굳이 이거까지... 싶기는 하다만, 컨트롤러 배터리는 aa사이즈 건전지가 들어가는데 햅틱 피드백 많이 들어가는 앱 즐겨 사용하다보면 보름도 안되서 GG치기 때문에, 충전기와 충전지 챙겨놓는것도 좋다.
중요 참고 :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 렌즈에는 직사광선을 쬐면 안된다. 렌즈 뒤로 장착된 디스플레이가 타버리기 때문이다 -_-.돋보기로 검정색 색종이 태워본 분들은 뭔 말인지 아실것이다. 또한 한국에 오큘러스 공식 as센터는 없고, 소비자 과실로 인한 고장은 전액 고객 부담이며, 뭔 고장이든 일단 수리는 해외 센터로 갔다와야 되기 때문에, 번거롭기도 하니 반드시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렌즈를 아무천으로나 닦아서는 안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때 극세사 천으로 아주 가끔 제한적으로 조심스럽게 닦아야지, 금기 사항으로 렌즈를 액체(물, 알콜등)으로 닦는것이 있다. 절대 금기 사항이므로 주의합시다. (본인은 렌즈 오염되는게 싫어서 시력교정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렌즈가이드까지 덮어 보호용으로 렌즈보호용으로 쓰고 있음, 뭐 블루라이트도 어느정도 차단해주니 눈보호용으로도 좋을거라고 봄) - 근데 이거는 키위 환기폼 사면 렌즈 보호용 커버도 따라오는데, 미사용시 렌즈 덮개 꼭꼭 씌워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음.
다음편은 드디어 콘텐츠편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