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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CI Mar 02. 2023

신간 <여행의 핑계>: 책 속의 한 줄(2)

실용적인 여행 에세이 <여행의 핑계> 출간

여행자의 여행을 한층 풍요로운 경험으로 채워줄

실용적인 여행 에세이 <여행의 핑계>가 출간되었습니다.


여행의 핑계 책 소개 및 구매하기


책 속의 한 줄을 소개합니다.



아무튼 새벽에 런던 시내를 구경한 뒤

새삼 깨달았다.


여행 중에도

사람들은 잠을 잔다는 것,

아무리 관광객이 차고 넘치는

세계적인 명소라도

새벽엔 인적이 드물다는 것,

아울러 주변이 적막할수록

나의 여행 만족도는

높아진다는 사실을.
--- p.150

사람이든 동물이든

한 지붕 아래 엉겨서

정붙이고 살다보면

어느새 가족이 된다.


뭐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고,

좋은 곳에

한 번이라도 더 데려가고 싶은 게

가족이다.
--- p.202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과 개는

기질과 취향이 다르니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에도

서로 차이가 있다.


나에겐 환상 같은 여행이

반려견에겐

자칫 끔찍한 악몽으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p.214

하조대해수욕장을 갈 때마다

모래 속 냄새를 실컷 맡다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적당히 울퉁불퉁하면서

널찍한 갯바위도

모험심 강한 우리 강아지의 정복욕(?)을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놀이기구다.

--- p.224

개와 가족을 꾸리기 전에는

시내나 근교의 공원을

여행지라고 생각해본 적도,

공원이라는 장소를 지금처럼

일부러 찾아다닌 적도 없었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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